'4천피 가나'…증권가, 코스피 전망치 잇달아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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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나흘째 상승하며 연고점을 연일 갈아치우자 증권사들이 코스피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하반기 코스피가 3,400∼3,550선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코스피 밴드(변동 폭)를 기존 2,600∼3,150에서 2,900∼3,550으로 수정했다.
하나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코스피가 4,000선까지 오를 가능성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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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정책 강도 등 반영"…"3분기보다 4분기 더 오를 듯"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곽윤아 기자 = 코스피가 나흘째 상승하며 연고점을 연일 갈아치우자 증권사들이 코스피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하반기 코스피가 3,400∼3,550선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구체적인 시점을 제시하진 않았으나 4,000선까지 뚫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코스피는 10일 전장보다 10.40포인트(0.33%) 오른 3,144.14로 개장해 전날 기록한 장중 연고점(3,137.17)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이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을 소화한 코스피는 상승 폭을 키우며 오후 2시 25분께 3,174.96까지 올랐다.
금리 인하, 추가 증시 부양책 등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코스피가 오름세를 지속하는 모양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금융통화위원 6명 중 4명은 (3개월 내) 현재 2.5%보다 낮은 수준으로 금리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지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질문에 답하는 이창용 총재 (서울=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7.10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yonhap/20250710144329284gwzu.jpg)
이런 기대감을 반영해 증권가에서는 속속 코스피 전망치를 올려잡고 있다.
IBK투자증권 변준호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코스피 등락 범위 상단을 기존 3,100에서 3,400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기존 상단은 제한된 정책 강도와 경기 반등을 가정해 산출했으나 현재의 강한 정책 강도 및 그에 따른 경기 반등 폭 확대 가능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코스피 밴드(변동 폭)를 기존 2,600∼3,150에서 2,900∼3,550으로 수정했다.
김 연구원은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과 높아진 투자심리를 감안하면 보수적인 기존모형보다 적정 PER(주가수익비율) 배수에 따른 지수 추정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그 근거를 설명했다.
아울러 "각종 악재가 존재하는 3분기보다 금리 인하와 수급 개선이 예상되는 4분기에 지수가 더 오를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12개월(내년 상반기) 내 코스피 타깃을 3,700포인트로 상향했다.
이 연구원은 "정부의 '자본시장 개혁' 추진은 이번 강세장의 핵심 요인"이라며 "상법 개정, 배당 분리 과세 등 포괄적이고 과감한 정책들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코스피가 4,000선까지 오를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 연구원은 "새 정부의 주주환원 기대감, 대북 친화 정책,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원화 강세 등으로 글로벌 대비 한국 증시의 최악의 디스카운트(55%)가 해소되고 있다"며 "(코스피가) 평균 30% 디스카운트 수준인 PER 12.6배, 4,000포인트까지도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단, 목표 시점을 특정하진 않았다.
eun@yna.co.kr, 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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