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제동에도 ‘배당 엔진’ 가동…현대차 주가 방어 기대[종목Pick]

2025. 7. 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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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실적 둔화 전망에도 증권가가 현대차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하거나 유지했다.

관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방어와 고배당 매력이 부각되며 투자 매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시국에서 '가격 인상을 통한 수익성 유지'와 '점유율 상승'을 동시에 갖춘 현대차의 경쟁력이 관세 시국에서 더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향후 관세 협상과 배당 시즌이 주가 방향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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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신한투자증권, 목표주가 27만원 제시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도 수익성 방어 기대
증권가 “고배당 매력 여전”
현대차 싼타크루즈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문이림·신주희 기자] 하반기 실적 둔화 전망에도 증권가가 현대차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하거나 유지했다. 관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방어와 고배당 매력이 부각되며 투자 매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10일 신한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에 대한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상향했다. SK증권은 같은 날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시국에서 ‘가격 인상을 통한 수익성 유지’와 ‘점유율 상승’을 동시에 갖춘 현대차의 경쟁력이 관세 시국에서 더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보틱스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관련 전략이 구체화된다면 주가 재평가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가는 향후 관세 협상과 배당 시즌이 주가 방향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관세 비용에도 불구하고 PER 5.2 배의 낮은 밸류에이션과 고배당성향 기업에 대한 시장의 선호도가 주가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현재 주가 기준 배당 수익률이 5.7%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투자증권은 2분기 실적을 45조9000억원, 영업이익 3억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8% 줄어든 2조5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유럽·인도 지역의 소형차 판매 확대, 인센티브 증가, 관세 관련 비용 반영 등이 수익성 악화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하반기에는 미국 시장에서의 수요 둔화가 변수로 떠오른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관세 부과를 피하려는 ‘선수요’ 효과의 반작용으로 판매 둔화를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신한투자증권은 현대차가 비용 효율화와 신차 효과를 통해 영업이익률 7%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관세가 하반기 실적에 직접적인 비용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25% 관세 부과에 따른 비용은 하반기 영업이익에 2조원 가량 반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미국 판매 차량 96만대 중 약 59만대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올해 관세 부과로 약 2조2000억원의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지아 메타플랜트와 알라바마 공장을 활용한 현지화 비중 확대가 장기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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