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모텔 셀프감금' 20대남, 4일째 경찰에 구조…보이스피싱에 속아

박진호 기자, 오석진 기자 2025. 7. 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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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에 속아 모텔에 4일째 감금됐던 20대 남성을 구조했다.

서울강북경찰서는 서울 강북구의 한 모텔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 20대 남성 A씨를 구조했다고 10일 밝혔다.

위치추적을 하던 경찰은 서울 강북구 수유역 인근의 한 모텔에서 A씨의 신호를 발견, 즉시 A씨가 머물던 방으로 진입했다.

당시 A씨는 경찰을 믿지 못하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끝까지 부인했으나 현장에 있던 경찰의 끈질긴 설득 끝에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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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북경찰서 모습./사진=뉴스1

경찰이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에 속아 모텔에 4일째 감금됐던 20대 남성을 구조했다.

서울강북경찰서는 서울 강북구의 한 모텔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 20대 남성 A씨를 구조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송금한 계좌를 지급정지 처리하고 신원미상의 B씨를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지인인 A씨가 돈을 이곳저곳에 빌리려 하는데 이상하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내용을 듣자마자 보이스피싱임을 인지한 경찰은 피해자 수색에 나섰다.

위치추적을 하던 경찰은 서울 강북구 수유역 인근의 한 모텔에서 A씨의 신호를 발견, 즉시 A씨가 머물던 방으로 진입했다. 당시 A씨는 경찰을 믿지 못하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끝까지 부인했으나 현장에 있던 경찰의 끈질긴 설득 끝에 구조됐다. A씨 주변에 있던 종이에는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B씨의 보이스피싱 범죄 정황이 적혀있었다.

A씨는 B씨의 지시에 따라 6월28일부터 7월1일까지 모텔에 머물며 이미 3000만원가량을 편취당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3000여만원을 더 편취당하기 직전이었으나 경찰의 구조덕에 추가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금감원, 경찰과 검찰은 일반 국민을 모텔로 가라고 하거나 사람들과 떨어지라고 하는 경우는 절대 없다"며 "이는 100% 피싱 수법이니 국민들이 절대 속지 않으면 좋겠다. 의심이 들면 112로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박진호 기자 zzino@mt.co.kr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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