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구단주가 유럽 명문팀 살렸다...미셸 강 회장, '9200억 빚더미→2부 강등' 리옹 항소서 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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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랭피크 리옹이 새로운 한국인 구단주 덕에 강등 위기를 면했다.
리옹은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옹은 DNCG(프랑스 축구 협회 금융 관리 위원회)가 클럽의 리그앙 잔류를 결정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결정은 클럽의 새로운 경영진과 주주들이 제시한 새로운 행정 자료와 계획들이 성공적으로 평가된 데 따른 것이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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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올랭피크 리옹이 새로운 한국인 구단주 덕에 강등 위기를 면했다.
리옹은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옹은 DNCG(프랑스 축구 협회 금융 관리 위원회)가 클럽의 리그앙 잔류를 결정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결정은 클럽의 새로운 경영진과 주주들이 제시한 새로운 행정 자료와 계획들이 성공적으로 평가된 데 따른 것이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어려운 시기에 우리를 지지해준 모든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새로 구성된 경영진은 주주들과 대출기관의 도움을 받아, 독립적이고 튼튼한 운영 체계를 바탕으로 책임감 있게 구단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제 우리는 다가오는 새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리옹은 최근 재정 위기로 인해 2부 강등 위기를 맞이했다. 영국 'BBC'는 지난달 25일 “리옹이 재정 문제로 인해 리그두(프랑스 2부 리그)로 강등된다. 프랑스 프로축구 재정 감독기구(DNGC)는 지난 11월 리옹의 재정 문제를 이유로 잠정적인 강등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후 리옹 구단주 존 텍스터를 포함한 고위 관계자들이 DNGC와 회담을 가졌지만, 재정 상황이 충분히 개선됐다는 설득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리옹은 프랑스 리옹을 연고지로 하는 리그앙의 명문 구단이다. 2001-02시즌부터 7시즌 연속 프랑스 리그앙 우승을 차지했다. 이 기록은 당시 유럽 5대 리그 역사상 최초의 리그 7연패였다. 같은 시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에도 꾸준히 진출하면서 리그앙 클럽의 위상을 떨쳤다. 최근 성적은 중상위권 정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유럽 대항전도 계속 출전하고 있었다.
이런 리옹이 강등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BBC'는 “리옹의 구단주인 존 텍스터는 프리미어리그(PL) 클럽 크리스탈 팰리스의 공동 구단주이자 브라질 클럽 보타포구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그가 소유한 이글 풋볼 클럽은 최근 5억 2200만 파운드(약 9200억 원)의 부채를 발표했다. 프랑스 프로 축구 클럽 회계를 감독하는 DNCG가 처분을 내렸다. DNGC에서 리옹의 연봉도 관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판결이 내려진 후 텍스터는 클럽 회장직과 이사회 자리에서 사임했다. 이후 미셸 강이 이글 풋볼 클럽의 새로운 CEO로 오게 됐다. 미셸 강은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났다. 미국 유학 후 헬스케어 관련 IT기업 '코그노산트'를 창업했다.

경영인으로서 성공을 거둔 그녀는 2022년부터 미국 내셔널 위민스 사커 리그의 워싱턴 스피릿, 프랑스 프르미에르 리그의 올랭피크 리옹 페미닌, 영국 위민스 챔피언십의 런던 시티 라이어네시즈를 인수했다. 리옹의 구단주까지 되면서 구단의 강등 조치에 대해 항소했고, 최종 승소하면서 리옹은 다음 시즌에도 리그앙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미셸 강은 리옹을 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고 이를 조명했다.
미셸 강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DNCG의 이번 결정은 클럽에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큰 안도감을 주는 소식이며, 무엇보다 팬들과 선수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제 새 경영진과 새로운 운영 체계를 바탕으로, 이 순간을 리옹의 새로운 시작으로 삼겠다. 앞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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