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尹 구치소 호텔…술 못 마셔서 어쩌나"

이재은 2025. 7. 10. 12: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가운데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1970년대 '민청학련'(전국민주청년학생총동맹)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경험을 언급하며 "(구치소도) 다 사람 살 만한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도) 팔자려니 하고 마음먹고 살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유 전 총장은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이 다시 구속됐는데 유 전 총장은 민주화 운동으로 서울구치소에서 옥살이한 경험이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尹, 팔자려니 해야…구치소, 예전 비하면 호텔"
"4년 반 수감, 구치소도 다 사람 살 만한 것"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가운데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1970년대 ‘민청학련’(전국민주청년학생총동맹)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경험을 언급하며 “(구치소도) 다 사람 살 만한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도) 팔자려니 하고 마음먹고 살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밤 서울중앙지법에서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대기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
유 전 총장은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이 다시 구속됐는데 유 전 총장은 민주화 운동으로 서울구치소에서 옥살이한 경험이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4년 반이나 살았다”며 “수감 기간 광주교도소 특별사동이라는 데 갔을 때는 독방이었는데 서울 서대문 형무소에서 1년 반을 살 때는 워낙 수용자가 많았다. 1.75평 방 정원이 5명이었다. 근데 12명을 집어넣으니까 바로 눕지 못하고 옆으로 쪽잠을 자야만 했다. 그러다가 누가 소변보고 오면 자리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유 전 총장은 진행자가 ‘요새도 수용 시설이 부족하다’고 말하자 “서대문 시절에 비하면 호텔”이라며 “독방 그 안에 있으면 다 견딜 만한 것이다. 살 만할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 안타까운 건 (윤 전 대통령이) 술을 못해서 어떡할지 모르겠다. 그 좋아하던 술을”이라고 덧붙였다.

유 전 총장은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에 대해서는 “룸살롱 사랑하는 판사가 풀어준 게 비정상이었다. 그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가는 것”이라며 내란죄인데 석방됐던 것이 오히려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고 했다.

유 전 총장은 민청학련 사건으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가 무기징역으로 감형돼 수감됐다가 1978년 8월 형 집행정지로 석방된 바 있다. 그는 2012년 1월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으며 법원은 같은 해 3월 형사보상금 지급 결정을 내렸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