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한광훈련' 시작되자 중국은 대만 군수기업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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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군이 9일 새벽부터 중국군의 2027년 무력 침공을 상정한 9박 10일간의 연례 군사훈련을 시작하자 중국 당국이 대만의 군수기업들에 대해 수출 통제 조치를 취하며 보복에 나섰다.
중국 당국이 대만 군수기업에 대한 제재에 들어간 것은 이날 시작된 대만군의 연례 합동 군사훈련인 '한광 41호 훈련'에 대한 보복조치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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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9일 10일간 연례 군사훈련 '한광 41호 훈련' 실시

대만군이 9일 새벽부터 중국군의 2027년 무력 침공을 상정한 9박 10일간의 연례 군사훈련을 시작하자 중국 당국이 대만의 군수기업들에 대해 수출 통제 조치를 취하며 보복에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국가 안보와 이익을 수호하고, 확산 방지 등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8개 대만 지역 기업을 수출 통제 리스트에 넣었다"고 밝혔다.
제재 기업은 한샹항공공업과 징웨이항타이과학기술, 중산과학연구원, 중숴과학기술, 국제조선, 중신조선, 룽더조선, 궁웨이 등으로 이들 기업에 이중용도 물자(민간용 및 군용으로 모두 쓸 수 있는 물자)의 수출이 금지됐다.
상무부 대변인은 이들 8개 기업이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의 '무력으로 독립 도모'에 협력해왔다"며 제재 이유를 설명한 뒤 "어떤 수출 사업자도 (수출 통제) 규정을 위반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중국 당국이 대만 군수기업에 대한 제재에 들어간 것은 이날 시작된 대만군의 연례 합동 군사훈련인 '한광 41호 훈련'에 대한 보복조치로 관측된다.
1984년부터 매년 실시돼온 한광훈련은 중국군의 침공 상황을 가정해 대만군의 격퇴 능력과 방어력을 점검하기 위한 훈련으로 올해는 훈련 기간을 기존 4박 5일에서 9박 10일로 늘렸다.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천빈화 대변인은 한광훈련에 대해 "대만해협의 대립을 조장하고 대만의 민간인까지 무장시키겠다는 생각으로 공공자원을 낭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군사적 수단을 동원한 독립 추구와 독립을 위한 전쟁 준비 움직임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더욱 저해하고 대만 주민의 안전을 위협할 뿐"이라고 경고했다.
장빈 중국 국방부 대변인도 "'무력으로 독립 도모'를 기도하면 죽음의 길일 뿐"이라며 "조국이 반드시 통일될 것이라는 역사적 대세를 저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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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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