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창용 "한강 프로젝트 원화 스테이블코인 염두에 둔 실험"

장영은 2025. 7. 1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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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실거래 사용 실험인 '프로젝트 한강'에 대해 "처음부터 원화 스테이블코인 염두에 둔 실험"이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한은이 주도해서 믿을만한 은행들을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시작했던 것"이라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한은처럼 적극적으로 준비해 온 기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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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총재,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 한국은행)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실거래 사용 실험인 ‘프로젝트 한강’에 대해 “처음부터 원화 스테이블코인 염두에 둔 실험”이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한은이 주도해서 믿을만한 은행들을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시작했던 것”이라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한은처럼 적극적으로 준비해 온 기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비은행 기관이나 다수의 민간 기업에 허용해주면 “다수의 민간 화폐가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화폐의 가치가 달라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다수 비은행 기관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면 19세기 민간 화폐 발행에 따른 혼선이 다시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그런 상황에서는 통화정책을 하기 어렵고, 중앙은행 체제로 돌아오는 과정을 다시 거쳐야 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마구 허용하면 외환 자유화 정책과 충돌할 수 있다”며 “지급결제 업무를 비은행에 허용하면 은행 수익구조도 많이 바뀌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은이 인가권을 가지고 오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의 장이 정해지면 논의를 통해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했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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