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입국 외국인, 코로나 이후 4년만 감소…“경기부진 탓”

원승일 2025. 7. 1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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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취업 입국 외국인 수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4년 국제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작년 외국인 입국자는 45만1000명 줄었고, 출국자는 35만3000명 늘었다.

유학·일반연수, 영주·결혼이민 등은 전년보다 증가했지만, 단기, 취업, 재외동포 등 입국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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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취업 입국 외국인, 16만4000명…9000명 감소
2024년 국제인구이동통계. 통계청 제공


국내 취업 입국 외국인 수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 일자리를 찾은 외국인 노동자 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4년 국제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작년 외국인 입국자는 45만1000명 줄었고, 출국자는 35만3000명 늘었다. 외국인 순유입 규모는 9만8000명으로 전년(16만1000명)보다 축소됐다.

외국인의 입국 당시 체류 자격을 보면 취업(36.4%)이 가장 많았고 유학·일반연수(21.9%), 단기(16.1%), 영주·결혼이민(13.1%) 등의 순이었다.

유학·일반연수, 영주·결혼이민 등은 전년보다 증가했지만, 단기, 취업, 재외동포 등 입국은 감소했다.

특히, 취업 입국은 작년 취업비자(E9) 쿼터 확대에도 비전문인력(-21.5%) 등을 중심으로 줄어 전년보다 9000명 감소한 16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후 4년만의 감소 전환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국내의 경기 상황 등으로 사업체에서 인력 수요가 이전만큼 발생하지 않았던 것이 원인 중 하나”라며 “2023년 증가세에 대한 기저효과와 함께 작년 경기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체류기간 90일을 넘긴 입국·출국자는 총 132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5만4000명(4.2%) 증가했다.

코로나19였던 2021년(88만7000명) 이후 3년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이동 중 입국자는 72만7000명, 출국자는 60만2000명으로 모두 전년보다 증가했다.

입국자가 출국자보다 많아 국제이동은 12만5000명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당시 국내로 대거 귀국한 내국인들이 펜데믹 종료 후 해외로 나갔다가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 흐름이란 게 통계청 설명이다.

입국자를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11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베트남(8만8000명), 미국(2만3000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 3개국 입국자 비중은 49.6%로 절반 가량 차지했다.

순유입은 베트남(3만3000명), 미얀마(1만1000명), 네팔(1만1000명) 등 순으로 많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농업 등 계절근로 인력 입국이 늘면서 베트남과 미얀마 순유입 규모가 커졌다”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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