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에서 은행 대출?…올해는 글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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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 점포가 줄어들다 보니, 은행의 예적금이나 대출을 우체국이나 저축은행 등 은행이 아닌 곳에서 할 수 있게 하는 은행 대리업을 금융당국이 오래 검토해 왔는데요.
연내 시범운영을 하겠단 계획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한승 기자, 은행 대리업, 올해는 안 되는 건가요?
[기자]
네,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은행의 예적금이나 대출은 제3자가 못 하게 돼 있어 은행 대리업을 하게 하려면 은행법을 바꿔야 하는데요.
법 개정에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7월에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해 연내 시범운영하겠다는 게 금융당국의 계획이었습니다.
은행 대리업을 하려는 곳에서 혁신금융서비스를 하겠다고 신청해야 심사도 할 수 있는데, 아직 신청조차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금융위는 "아직 확정적으로 안이 나온 것은 없다"면서도 논의는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논의가 되고 있어도 연내는 어려운 건가요?
[기자]
현실적으로 연내 시범운영을 시작하기는 힘들 전망입니다.
혁신금융서비스 정기신청이 매 분기 말 2주 동안 받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3분기 혁신금융 신청은 9월 말쯤에나 이뤄집니다.
금융당국이 9월 말에 신청받으면 4분기에 심사하게 되기 때문에 연내 시범운영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다른 부분부터 준비하겠다는 게 금융당국 입장이지만, 대리업자로 거론된 곳들이 아직 참여 여부도 정하지 않아 연내 운영은 더 힘들어질 전망입니다.
빠른 디지털 전환으로 은행 점포는 4년여 만에 800곳 가까이 줄어들었는데, 은행 대리업 도입이 늦어지면서 대면 거래를 주로 이용하는 고령층들은 불편이 커지게 생겼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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