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국가단위 119신고시스템' 추진…AI활용 신고분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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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국가 단위 119신고 시스템이 본격 구축된다.
소방청은 시도 별로 분산 운영돼온 119 신고·접수, 출동지령 체계를 하나의 국가 단위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차세대 119통합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소방청은 차세대 시스템 구축 이후 음성뿐 아니라 텍스트,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신고를 AI가 인식·처리하는 방향으로 확장해 고령자, 장애인, 외국인 등 119신고에 어려움을 겪는 안전 취약 계층에 실질적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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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2027년부터 3년간 2천598억 투입…클라우드 기반 '무중단 서비스' 설계
![소방청, 차세대 119사업 설명회 [소방청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yonhap/20250710120202382edmc.jpg)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세계 최초로 국가 단위 119신고 시스템이 본격 구축된다.
소방청은 시도 별로 분산 운영돼온 119 신고·접수, 출동지령 체계를 하나의 국가 단위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차세대 119통합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차세대 시스템에서는 출동지령 체계가 개편된다. 기존에는 행정구역별로 관할권이 정해져 있었지만, 차세대 시스템에서는 출동 가능한 가장 가까운 인력과 장비를 자동으로 계산해 배치하는 기능이 구현된다.
이에 따라 시도 경계를 초월한 대형 재난 발생 시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기존 시스템이 도입된 지 20년 만에 이뤄지는 개편 작업이다. 변화된 사회 환경과 기술 발전을 반영해 신고부터 출동까지 전 과정을 혁신적으로 재설계한다.
소방청은 이번 사업의 핵심목표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에 기반한 기존 체계 전면 재구성을 제시했다. 2027년 시작하는 사업에는 3년간 모두 2천59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차세대 시스템에는 AI 기술을 적용한 음성신고 분석 기능이 도입된다.
국민이 119에 신고하면 AI가 실시간으로 음성을 분석해 사고 유형과 위치, 긴급성을 자동으로 판단하고 접수할 수 있게 설계된다. 신고 내용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신고자 말을 놓치지 않고 핵심 정보를 추출해 접수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시스템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축되는 만큼 업무 연속성과 안정성도 높아지게 된다. 재난상황에서 특정 지역의 상황실이 마비되더라도 다른 지역에서 즉시 백업이 가능해 전국 어디서든 장애 없는 무중단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차세대 119통합시스템 구축 전후 변화 [소방청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yonhap/20250710120202646uddj.jpg)
소방청은 차세대 시스템 구축 이후 음성뿐 아니라 텍스트,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신고를 AI가 인식·처리하는 방향으로 확장해 고령자, 장애인, 외국인 등 119신고에 어려움을 겪는 안전 취약 계층에 실질적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소방청은 9일 정부세종청사 소강당에서 국내 주요 정보통신(IT) 업체 40여곳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대기업 참여 제한을 풀어 기술력 있는 IT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소규모 도시국가를 제외하고, 국가 차원에서 긴급신고 시스템을 완전히 통합하는 것은 세계 최초의 시도"라고 밝혔다.
이어 "재난환경이 변화하는 만큼 민간의 기술 경쟁력과 공공 안전 체계를 결합해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국가안전망 구축은 물론이고 선도적인 모델로서 소방산업 수출도 가능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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