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돈 벌 기회" K주식 모으는 외인…쏟아진 '이 정책' 때문?

방윤영 기자 2025. 7. 10.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법개정에 이어 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출범 등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쏟아지면서 외국인투자자가 국내주식을 2개월 연속 사들였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760억원을 순매수하며 2개월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지난해 8월부터 9개월 연속 국내주식을 내다 팔다 지난 5월 2조원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로 돌아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사진=금융감독원

상법개정에 이어 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출범 등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쏟아지면서 외국인투자자가 국내주식을 2개월 연속 사들였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760억원을 순매수하며 2개월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지난해 8월부터 9개월 연속 국내주식을 내다 팔다 지난 5월 2조원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서 3조1220억원어치를 사고 코스닥 시장에서 460억원어치를 팔았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3.4조원)과 아일랜드(1.7조원)가 순매수, 노르웨이(1.2조원)와 싱가포르(1.1조원)는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주식 보유규모는 863조4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14조원 넘게 늘었다. 이는 시가총액의 27% 수준이다. 국가별 보유규모는 미국이 347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한다. 이어 유럽(31%), 아시아(14%), 중동(1%) 등 순이었다.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이 이어지며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해외 투자자들은 정권이 주식시장에 친화적인지 주시한다"며 "과거 아베노믹스 등 사례에서 한국 증시의 추가 상승 동력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 일본의 증시부양 정책인 아베노믹스 이후 외국인은 2013년부터 2015년 중반까지 약 25조엔(약 235조원) 규모의 일본주식을 순매수했고, 토픽스(TOPIX) 지수는 40% 이상 상승했다. 2023년 도쿄증권거래소의 증시 체질 개선 정책도 외국인 투자자의 호응을 얻으며 이듬해 일본 증시는 신고가를 경신했다.

원화 강세 기조도 외국인 자금을 더 끌어올 수 있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신영증권 리서치센터는 "원화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외국인의 추가적인 매수대금 유입이 기대된다"며 "외국인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38조원을 순매도했으나 최근 2개월간 순매수 규모는 약 5조원 불과한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채권은 5개월 연속 순투자가 이어졌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17조715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14조91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3조624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304조4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9000억원 늘었다. 외국인의 채권 보유규모는 상장잔액의 11%를 차지한다.

지역별 투자동향을 보면 아시아(4.5조원)·유럽(0.9조원)은 순투자, 중동(0.2조원)·미주(0.1조원)는 순회수했다. 종류별로는 국채(1.2조원)·통안채(0.6조원) 등을 순투자해 지난달 말 기준 국채 276조원, 특수채 28조4000억원을 보유했다. 잔존만기 기준으로는 1~5년 미만, 5년 이상 채권은 순투자하고 1년 미만 채권은 순회수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