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도 대기업처럼 AI 훈련받는다…정부, ‘상생 아카데미’ 150개로 확대

김용훈 2025. 7. 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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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대기업의 우수 훈련 인프라를 중소기업 근로자와 공유하는 '대중소상생 아카데미'를 확대한다.

대중소상생 아카데미는 대기업이 자사 근로자에게 제공하던 고품질 교육과정을 협력사 등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개방하고, 정부가 이에 대한 훈련운영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아울러 고용부는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중소기업 사업전환과 근로자의 직무전환을 종합 지원하는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도 확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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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으로 183억원 투입…AI·탄소전환 등 미래 대응력 강화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이 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AI for Good Summit 2025’ 프론티어 스테이지에서 엑사원이 만드는 혁신과 임팩트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LG AI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대기업의 우수 훈련 인프라를 중소기업 근로자와 공유하는 ‘대중소상생 아카데미’를 확대한다.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도 추가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대중소상생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기존 100개에서 150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예산도 122억원에서 183억원으로 늘렸다. 인공지능(AI) 확산과 탄소중립 등 산업현장 전환에 맞춘 직무역량 강화를 전면에 내세운 조치다.

대중소상생 아카데미는 대기업이 자사 근로자에게 제공하던 고품질 교육과정을 협력사 등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개방하고, 정부가 이에 대한 훈련운영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훈련은 최소 40시간 이상, 역량인증 체계와 연계된 프로그램만 인정된다.

[고용노동부 제공]

특히 생성형 AI를 비롯한 디지털 전환 훈련과정 확대가 핵심이다.

대기업의 우수 성과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중소기업 근로자의 AI 대응 역량을 높이고, 대중소 간 기술 격차를 줄이겠다는 목표다. 현재까지 HD현대, 두산, SK,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 총 19개 대기업이 90개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선체건조·전기제어·전자제품 설치·스마트 설비·AI 서비스개발 등 다양한 직무를 아우른다.

아울러 고용부는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중소기업 사업전환과 근로자의 직무전환을 종합 지원하는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도 확충한다.

센터에선 기업 맞춤형 훈련컨설팅, 경력 재설계, 심리상담 등 전환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 운영에는 현대차(울산), 삼성중공업(거제), 롯데정밀화학(울산), SK에너지(울산), 명신(군산), 대한상공회의소, 부산대, 전남대(여수), 국립목포해양대 등 2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여기에 최대 5년간 연간 4억~8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대중소상생 아카데미는 오는 8월 4일까지,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이달 31일까지 신규 공모를 진행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누리집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임영미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이번 추경은 산업현장의 AI 활용 확산에 신속히 대응하고, 대중소기업 간 기술격차를 좁히기 위한 회복과 성장의 마중물”이라며 “훈련성과가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신속히 후속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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