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친구를 위해 그냥 골을 넣고 싶었다" 이강인 기점→'결승행 쐐기골+세리머니 헌정' 하무스

김아인 기자 2025. 7. 1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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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살로 하무스도 디오구 조타를 위한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PSG는 하무스의 쐐기골로 4-0 대승을 장식하며 결승으로 향했다.

클럽 월드컵에서 조타를 위한 추모가 이어졌고, 우스만 뎀벨레, 킬리안 음바페 등이 그를 위한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하무스도 여기에 뜻을 함께했다.

경기 후 하무스는 자신의 세리머니에 대해 "그 친구(조타)를 위해 경의를 표하고 싶어서 그냥 골을 넣고 싶었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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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SPN

[포포투=김아인]


곤살로 하무스도 디오구 조타를 위한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PSG는 10일 오전 4시 10분(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메트라이프 스티다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미국 클럽 월드컵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PSG는 결승에 진출했고, 첼시와 우승 경쟁을 가리게 됐다.


천하의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 다운 PSG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전반 5분 라울 아센시오의 실수가 나오면서 PSG의 공격으로 연결됐고, 파비안 루이스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3분 만에 안토니오 뤼디거가 치명적 실책을 범했고, 이를 우스만 뎀벨레가 추가골로 가져갔다. PSG는 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아슈라프 하키미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의 멀티골로 레알을 3골 차로 따돌렸다.


PSG의 승리에 쐐기를 박은 주인공은 하무스였다. PSG는 후반 42분 교체로 들어온 이강인이 우측에서 왼발로 감각적인 패스를 길게 올려줬다. 이를 잡은 아슈라프 하키미가 패스를 내줬고,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거쳐 하무스가 환상적인 터닝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SNS

득점 후 하무스는 '게임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는 자리에 주저 앉아 게임기를 조작하는 듯한 제스처를 선보였다. 최근 하늘로 떠난 조타를 위한 세리머니였다. 평소 조타가 즐겨 하던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하무스도 고인이 된 조타의 추모를 이어갔다. PSG는 하무스의 쐐기골로 4-0 대승을 장식하며 결승으로 향했다.


하무스는 포르투갈 출신이다. 올랴넨스, 아울레, 벤피카를 거쳐 2023-24시즌 파리 생제르맹에 임대로 합류했다. 이후 완전 이적이 성사되면서 지난 시즌 44경기 18골 6도움을 올렸다. 포르투갈 대표팀에는 2022년 처음으로 소집됐고, A매치 통산 16경기 9골 2도움을 올렸다. 지난 6월 UEFA 네이션스리그(UNL) 우승 주역 중 한 명이었다.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던 조타와도 절친한 사이였다.


조타는 지난 3일 스페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향년 28세에 목숨을 잃었다. 조타는 시즌을 마친 뒤 포르투에서 오랜 연인 루트 카르도소와 결혼식을 올리고 짧은 휴식기를 보내고 있었다. 스페인 사모라주 A-52 고속도로에서 동생 안드레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했는데, 두 사람이 탄 람보르기니 타이어가 파열되는 사고로 형제가 모두 사망했다. 조타의 동생 안드레 실바 역시 포르투갈 2부 리그 선수로 활약 중이었다. 이 소식은 축구계 전체를 비통한 슬픔으로 빠뜨렸다.


클럽 월드컵에서 조타를 위한 추모가 이어졌고, 우스만 뎀벨레, 킬리안 음바페 등이 그를 위한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하무스도 여기에 뜻을 함께했다. 경기 후 하무스는 자신의 세리머니에 대해 “그 친구(조타)를 위해 경의를 표하고 싶어서 그냥 골을 넣고 싶었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사진=ESPN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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