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청문회 나온 리박스쿨 대표 "마녀사냥에 심신미약자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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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성향 역사관 논란을 빚은 교육단체 리박스쿨의 손효숙 대표는 10일 "(리박스쿨 관련 첫 언론 보도가 나온) 지난 5월 30일 이후 마녀사냥을 당해 심신 미약자가 됐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리박스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언급한 뒤, 의원들의 관련 질의에 대해 "(그래서) 무슨 말씀인지 잘 이해를 못하겠다.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는 상태로 지난 한 달을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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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전 前 자문관, 늘봄연합회-교육부 MOU 압력 의혹에 "전혀 사실 아냐"

(세종·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오보람 기자 = 극우 성향 역사관 논란을 빚은 교육단체 리박스쿨의 손효숙 대표는 10일 "(리박스쿨 관련 첫 언론 보도가 나온) 지난 5월 30일 이후 마녀사냥을 당해 심신 미약자가 됐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리박스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언급한 뒤, 의원들의 관련 질의에 대해 "(그래서) 무슨 말씀인지 잘 이해를 못하겠다.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는 상태로 지난 한 달을 보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본인이 교육부 정책자문위원으로 있던 지난 2월 초 교육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에게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반대하지 말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마치 학부모인 것처럼 보낸 것이 사실이냐'는 질의에 "그렇다. 자문위원으로서 보낸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당시 손 대표는 교육부 교육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교육부는 이후 리박스쿨 역사관 논란이 불거지자 6월 1일 자로 손 대표를 해촉했다. 그의 임기는 6월 12일까지였다.
손 대표를 교육정책자문위원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이수정 전 교육부 자문관도 청문회에 나왔다.

이 전 자문관은 "정책자문위를 구성한다고 해서 학계 교수님들께, 현장 의견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분들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며 "여러분이 손 대표를 추천했고, 저는 특별한 의견 없이 해당 부서에 그 추천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전 자문관은 "리박스쿨 활동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고, 기사를 통해 보고 많이 놀랐다"며 "손 대표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 검증할 수 있는 위치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손 대표가 이사로 있는 한국늘봄교육연합회와 교육부의 업무협약(MOU) 체결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 압력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없었고 MOU를 맺으라는 말을 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그는 "행복교육공사단이라는 단체의 장이 교육부 해당 부서에 MOU를 맺고 싶다고 민원을 넣었는데 (교육부가) 답이 없다고 해서, 해당 부서에 검토를 한 번 더 해보고 확인해 달라고 했다"며 "해당 부서는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준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 전 자문관은 "이런 의혹들로 염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서는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리박스쿨과 관련해 제게 제기된 의혹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주호 교육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 전 자문관과 알던 사이였냐'는 질문에 "(장관에) 임명되기 전에는 개인적인 인연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손 대표가 교육부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된 데 대해서는 "교육부는 향후 정책자문위원회 구성을 할 때 더 철저하게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적 중립성은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에 국민이 우려할 만한 일이 없도록 절차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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