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옥상 철거… 6개월 넘게 구조물 제거 중

정지연 기자 2025. 7. 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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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이산가족면회소 옥상 구조물을 철거하며 해당 건물 해체 작업을 6개월 넘게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5일 지구관측위성 '플레이아데스 네오'가 촬영한 금강산 관광지구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면회소 옥상 구조물이 사라진 것이 확인됐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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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29일 금강산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 현황 일부를 공개했다. 통일부 제공 뉴시스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이산가족면회소 옥상 구조물을 철거하며 해당 건물 해체 작업을 6개월 넘게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5일 지구관측위성 ‘플레이아데스 네오’가 촬영한 금강산 관광지구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면회소 옥상 구조물이 사라진 것이 확인됐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옥상 구조물이 제거되면서 건물 내부가 훤히 드러나 있는 모습이다.

북한의 면회소 철거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지난 2월 북한이 면회소 본관 상층부 전망대와 외벽 타일을 철거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금강산 관광지구 내 민간시설인 아난티 골프장 클럽하우스와 스파 건물 철거는 이미 완료됐다. 위성 사진에서도 구조물이 완전히 사라지고 기초만 남은 상태가 식별됐다. 38노스는 “철거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속도로 보아 국가적 최우선 과제로 진행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면회소는 남북 화해의 상징으로, 2003년 제5차 남북적십자회담 합의에 따라 2005년 착공돼 2008년 완공됐다. 총 550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다. 이후 다섯 차례 이산가족 상봉에 사용됐다.

금강산 관광지구의 철거 작업은 2019년 10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기만 해도 기분 나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라”고 지시한 뒤 본격화됐다. 면회소까지 철거가 완료되면 관광지구 내 주요 남측 시설은 모두 사라지게 된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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