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오피셜’ 공식발표! '1조 6243억 자산가' 한국계 女 구단주, 프랑스 명문팀 1부 생존 확정 ‘2부 강등 막았다’

박대성 기자 2025. 7. 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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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프랑스 리그앙 전통의 명문 올림피크 리옹이 2부 리그 강등 위기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한국계 여성 서업가 미셸 강(66, 한국명 강용미) 회장이 팀을 인수한지 불과 9일 만에 일어난 일이다.

올림피크 리옹은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프랑스 축구협회 산하 재정감독국(DNCG)의 항소 결과 리그앙 잔류가 확정됐다. 이 결정은 구단 경영진의 의지와 재정 회복 노력에 대한 신뢰의 표현이며, 리옹은 이제 다음 시즌을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올림피크 리옹은 최근 수년간 누적된 재정 악화로 인해 DNCG로부터 2부 리그 강등 결정을 통보받았다. 구단은 약 5억 510만 유로(약 8,000억 원)의 부채를 안고 있었으며, 리그1 잔류를 위해서는 최소 1억 7500만 유로(약 2,770억 원)의 재정 정리가 필요했다.

축구 명가의 몰락 위기에 구단은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달 30일, 리옹은 미셸 강을 신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전격 선임했다. 이후 9일 만에 그녀의 리더십 아래 리옹은 DNCG 항소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리그1 잔류를 확정 지었다.

리옹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새로운 경영진의 야망을 인정하고자 하는 항소 위원회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구단 내부와 외부에서 함께해준 서포터, 선수단, 직원, 파트너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취임 직후 “올림피크 리옹은 지금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사회 및 모든 관계자와 긴밀히 협력해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녀의 말처럼, 이번 항소 성공은 단순한 생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리옹의 장기적 재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이며, 재정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다.

미셸 강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이후 의료 IT 기업 코그노산테를 창업해 글로벌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그녀의 자산은 약 12억 달러(한화 약 1조 6,243억 원)로 추정된다.

이미 그녀는 세계 여자 축구계에서 ‘셰이크 만수르’로 불릴 만큼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다. 런던 시티 라이오네스(잉글랜드 여자 2부팀)를 인수해 1년 만에 1부 리그로 승격시키며 “여자 축구 역사상 첫 거물 투자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올림피크 리옹 페미냉(여자팀) 역시 그녀의 투자를 통해 유럽 최강급 전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그녀는 “여자 축구 역시 남자 팀처럼 사업으로서의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글로벌 여자 축구 생태계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리옹의 리그앙 잔류는 단순한 행정 절차의 성공이 아니다. DNCG는 프랑스 축구의 재정 건전성을 관리하는 권위 있는 조직으로, 그들의 결정은 리그 구성을 좌우하는 중대한 권한을 지닌다. 따라서 이번 항소 승인은 미셸 강의 전략적 설득력과 재정적 신뢰를 동시에 증명한 결과다.

비록 향후 리옹은 샐러리캡 제한과 이적시장 지출 상한 등 엄격한 규제를 감수해야 하지만, 일단 1부리그라는 무대를 유지함으로써 선수단 유지, 스폰서십, TV 중계권 등 모든 수익 구조가 안정된다. 이는 강 회장이 그리는 중장기적 재건 프로젝트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이다.

프랑스 언론은 그녀를 “전통을 살리기 위해 과감하게 개입한 외부 인물”로 평가하며, 리옹을 다시 유럽 무대의 중심으로 이끌 인물로 주목하고 있다.

BBC와 파이낸셜 타임스는 최근 “한국계 미국인 미셸 강이 세계 축구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여성 구단주로서 보여주는 공격적 투자, 리스크 감수, 그리고 ‘위기 속 기회 창출’ 전략은 기존 남성 중심 축구 산업에서 보기 드문 사례다.

강 회장은 과거 인터뷰에서 “리오넬 메시가 누구인지도 몰랐다. 단지 여자 축구의 성장 가능성에 집중했을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히려 이런 순수한 관점과 실리 중심의 경영 철학이 그녀의 성공을 이끌었다.

그녀는 단순한 자금 지원자가 아닌, 구조적 문제 해결과 스포츠 경영 혁신을 실현하는 주체로서 역할하고 있다. 프랑스 리그앙은 물론 유럽 전역에 ‘미셸 강 효과’가 퍼져나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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