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8월 1일부터 구리에 50% 관세”…중개상들 美반입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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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에 50% 관세를 8월 1일(현지 시간)부터 적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리 중개상들은 관세 부과 전 미국에 구리를 조기 반입하기 위해 하와이주와 푸에르토리코 등 미국령 지역으로 서둘러 구리를 옮기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50% 관세 부과 소식에 중개상들이 미국으로 구리를 운송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하와이주와 푸에르토리코 등으로 구리 선적 위치를 옮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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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구리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19% 오른 5.6065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구리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여파로 8일 13.12%나 급등한 뒤 이튿날 3.5% 빠졌지만 이날 재차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구리는 반도체와 항공기, 선박, 탄약, 데이터센터, 리튬이온 배터리, 레이더 시스템, 미사일방어체계, 그리고 심지어 우리가 많이 만들고 있는 극초음속 무기에 필요하다”며 “구리는 국방부가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쓰는 소재”라고 했다. 이어 “도대체 왜 우리의 어리석은 지도자들은 이 중요한 산업을 죽인 것인가? 이 50% 관세는 바이든 행정부의 생각 없는 행동과 우둔함을 뒤집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 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품목의 수입을 제한할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는 ‘무역확장법 232조’을 통해 구리에 50%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50% 관세 부과 소식에 중개상들이 미국으로 구리를 운송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하와이주와 푸에르토리코 등으로 구리 선적 위치를 옮기고 있다고 전했다. 보통 구리 등의 금속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나 플로리다주 등으로 보내지는데 아시아에서 해당 지역으로 구리를 운송하는데는 일반적으로 한 달 이상 걸린다. 반면 하와이까지 운송하는데는 10일이면 충분해 관세가 부과되기 전 옮길 수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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