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 테니 더운데 얼른 들어가세요”… 비상금으로 노점 할머니 도운 중학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할머니, 제가 살게요. 빨리 들어가세요."
옥 군은 SBS와 인터뷰에서 "(할머니가) 한여름에 햇빛 맞으면서 장사하시는 게 안타까웠는데 5만원짜리 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근처 가게 들어가서 돈을 1만원으로 바꿔서 3만원 정도를 드리고 할머니한테 안 받아도 된다고 했는데 할머니가 하나는 가져가도 좋다고 하셨다"며 "살면서 딱히 착한 일을 많이 한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좋은 일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일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점에서 고생하는 할머니를 위해 비상금을 사용한 한 중학생의 사연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할머니는 고마운 마음에 부추·콩 등 채소를 챙겨주려 했으나, 옥 군은 손사래를 치며 사양했다. 할머니가 계속 ‘가져가라’고 권하자 옥 군은 강낭콩 한 봉지만 받았다. 다른 채소는 판매하라는 것으로 읽힌다.
옥군의 선행은 인근에서 공방을 운영하는 주민이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면서 알려졌다. 이 영상은 조회수를 80만회를 넘겼다. 5만8000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이어 “그래서 근처 가게 들어가서 돈을 1만원으로 바꿔서 3만원 정도를 드리고 할머니한테 안 받아도 된다고 했는데 할머니가 하나는 가져가도 좋다고 하셨다”며 “살면서 딱히 착한 일을 많이 한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좋은 일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윤태숙 동두천중학교장은 “선한 영향력을 펼친 옥 군에게 폭풍 칭찬을 해줬다”며 “하계 방학식 날 전교생 앞에서 모범상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라면 먹는 카리나에 외국인들 ‘단체 멘붕’…전세계 1억3000만번 봤다
- 이 배우 아들이었어? 아버지 이름 없이 시작했던 배우 반전 근황
- “단맛 없어 안심했는데”…20·30대 당뇨 부른 ‘이 음식’ 뭐길래?
- 얼굴도 실력도 ‘제2의 김연아’?!…안재욱 첫째 딸, 깜짝 놀랄 소식 전했다
- “학생 1명당 1만원”…불투명 커튼 달린 ‘밀실’ 급습하니
- ‘옥동자’ 정종철, 개그맨 관두더니 45억 돈방석 앉았다…어떻게 벌었나 보니
- ‘폭행·불륜’ 상간 소송 논란 스타부부, 이혼 6개월 만에 공개된 충격 근황
- “라면에 ‘이 재료’ 한 줌 넣었더니”…의사들이 놀랐다
- 73세 양희은, ‘심각한 상황’에 결국 치매 검사받았다…‘안타까운 상태’ 고백
- 가스 차고 배 아픈 사람들의 공통점…“‘이 습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