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4조달러 돌파' 엔비디아, 中 시장 확대…9월 전용 AI칩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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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열풍에 힘입어 최초로 시가총액 4조달러 기업이 된 엔비디아가 중국 전용 AI칩을 출시할 전망이다.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이르면 오는 9월쯤 중국 전용으로 설계한 새로운 AI칩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FT는 중국 고객사들이 미국 정책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지나친 엔비디아 의존을 경계한다며, 자국 AI칩 제품들도 테스트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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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열풍에 힘입어 최초로 시가총액 4조달러 기업이 된 엔비디아가 중국 전용 AI칩을 출시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젠슨 황 CEO(최고경영자)는 조만간 중국을 방문해 AI칩 세일즈에 나설 예정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이르면 오는 9월쯤 중국 전용으로 설계한 새로운 AI칩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엔비디아의 기존 '블랙웰 RTX 프로 6000 프로세서'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화된 수출 통제 규정에 맞춰 개조한 제품이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NVLink(데이터 전송이 빨라지는 상호 연결 기술) 등 최첨단 기술은 제거된다. FT는 신제품 판매가 9월 이전에는 시작되지 않을 것이고, AI칩의 사양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논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의 중국 고객사들은 새로운 AI칩의 샘플을 테스트해 왔으며, 상당한 규모의 주문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중국 내 최고급 제품 대비 성능이 떨어진다"면서도, 엔비디아의 기존 고객사들은 AI칩 운영을 위한 엔비디아 전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쿠다(CUDA)'를 다른 시스템으로 전환하려면 운영 비용이 커지기 때문에 새로운 칩을 구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새로운 AI칩 수요는 현재 중국 판매가 금지된 엔비디아 H20만큼 높지는 않을 전망이다. FT는 중국 고객사들이 미국 정책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지나친 엔비디아 의존을 경계한다며, 자국 AI칩 제품들도 테스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황 CEO는 오는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국제공급망 엑스포'에 참석할 예정인데, 이번 방중을 계기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허리펑 부총리 등과의 면담을 추진 중이라고 다른 소식통이 전했다. 다만 면담은 중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한 만큼 확정되지 않았다. 황 CEO는 지난 4월 허 부총리를 만난 바 있고, 리 총리와 면담이 성사되면 황 CEO가 만난 역대 최고위급 중국 인사가 될 수 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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