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부품업계, 외형보다 기술력·품질로 경쟁력 높여야”

최지영 기자 2025. 7. 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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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수입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품목관세 부과, 중국의 전기차 분야 성장 등 글로벌 자동차 산업 지형이 크게 요동치는 가운데, 자율주행과 같은 기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안 이사장은 "중국은 전기차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과열 경쟁으로 정부의 개입이 확대되고 있으며, 미국도 최근 한국과 일본에 25%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하는 등 주요국 정책 변화가 기업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우리 부품업계는 외형보다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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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혁신 전략 탐색을 위한 세미나’
안정구 이사장 “하이브리드는 전기차·내연차 장점 결합한 현실적 대안”
“자율주행·로보택시 경쟁 본격화로 AI, 소프트웨어 중요···AI 활용 역량 갖춰야‘
9일 경기 성남시 더블트리 바이힐튼 서울 판교에서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주최로 열린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혁신 전략 탐색을 위한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환영사를 듣고 있다.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제공.

미국의 수입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품목관세 부과, 중국의 전기차 분야 성장 등 글로벌 자동차 산업 지형이 크게 요동치는 가운데, 자율주행과 같은 기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은 9일 경기 성남시 더블트리 바이힐튼 서울 판교에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혁신 전략 탐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자동차 산업의 주요 관계자 및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해 기술 혁신과 세대 통합을 통한 지속 가능 전략이 깊이 있게 논의됐다.

안정구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기차의 효율성과 내연기관차의 실용성을 결합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안 이사장은 “중국은 전기차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과열 경쟁으로 정부의 개입이 확대되고 있으며, 미국도 최근 한국과 일본에 25%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하는 등 주요국 정책 변화가 기업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우리 부품업계는 외형보다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이사장은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가 자동차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현대자동차가 최근 차량용 소프트웨어 브랜드 ‘플레오스’를 공개하고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는 것처럼 우리 부품업계도 AI 기술 발전의 흐름을 면밀히 이해하고, 생산, 경영, 연구개발 등 전 부문에 걸쳐 AI 활용 역량을 갖춘다면 세계적인 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외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면 기술과 품질은 물론 경영 전반의 혁신 또한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영석 현대차그룹 HMG 경영연구원 중국연구소장은 “중국의 전동화 및 스마트화 패러다임은 경쟁국 대비 가장 빠르게 진화 중이나 최근 시장이 과열돼 중국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 소장은 이어 “중국은 전기구동차에 대한 고급화 전략, 소프트웨어 중심의 스마트화 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해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그 배경에는 정부 주도의 마스터플랜 추진과 풍부한 관련 산업 생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준 국민대 경영대학 교수는 “현재 자동차 산업의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세대 간의 갈등보다 의사소통, 회의, 보고, 의사결정, 협업 방식에 초점을 두고, 조직의 습관에 대한 철저한 분석, 리더 행동 원칙 수립을 통해 조직 문화 체질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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