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잔류 암시? "쏘니~ 축하해!" 한 마디에 영국도 들썩인다..."손흥민 토트넘 남을 것" 기대 폭발

김아인 기자 2025. 7. 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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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매디슨 SNS

[포포투=김아인]


손흥민에게 보낸 생일 축하가 그의 잔류를 암시하는 메시지였을까. 일부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 동료들의 축하 인사 속에서 잔류 가능성을 읽어냈지만, 다소 과도한 해석이라는 시선도 적지 않다.


손흥민은 지난 8일 33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토트넘 홋스퍼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에게 생일 축하를 전했고, 토트넘 동료들도 손흥민의 생일을 축하했다. 손흥민은 동료들의 메시지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화답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10년간 한솥밥을 먹은 '절친' 벤 데이비스는 “생일 축하해, 브로”라고 말하며 손흥민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페드로 포로도 “생일 축하해, 형제”라는 스페인어로 손흥민과 유로파리그 우승 당시 포옹하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데이비스 SNS
사진=비카리오 SNS

토트넘 주장단도 가세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 역시 유로파리그 우승 순간 사진과 함께 “생일 축하해, 우리 주장님”이라고 전했다. 제임스 매디슨은 손흥민과 유로파리그 우승 확정 후 눈물을 흘리던 그를 안아준 당시 사진을 올렸다. 매디슨은 “생일 축하해, 마 보이! 사랑해, 브로. 우리 캡틴♥”이라는 애정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을 향한 동료들의 생일 축하를 조명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비카리오는 미래가 불투명해진 손흥민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관심을 받으면서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참가를 위해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 그런 손흥민이 33세 생일을 맞이했다. 비카리오는 손흥민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고 언급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더 나아가 동료들이 손흥민의 잔류를 암시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매디슨은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미래를 둘러싼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올여름 가장 큰 이적 중 하나는 손흥민이 될 수 있다. 토트넘에는 손흥민의 가치가 여전히 높은 만큼 올여름이 그를 매각하기 이상적인 시기다”고 전달했다.


이어 “이런 추측에도 불구하고 매디슨은 중요한 순간 팀 동료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보내는 데 시간을 들였으며, 이는 클럽의 레전드의 미래가 여전히 북런던에 머물 수 있음을 암시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동료로서 손흥민의 생일을 축하한 언급만으로 그의 잔류 힌트를 암시했다 하기에는 무리한 해석이다. 그만큼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이적 여부에 크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은 이번 여름 거취가 불투명해졌다. 토트넘 통산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커리어 15년 만에 우승컵이라는 업적까지 달성했다. 내년엔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얻었지만,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기간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시기가 됐다.


손흥민의 미래는 이전에 비해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다. 손흥민이 국내 취재진 앞에서 가졌던 인터뷰와 프랭크 감독 부임 후 공식 영상 등에서 손흥민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는 의견이 힘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행 등이 거론되며 많은 추측이 흘러나왔다. 토트넘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모하메드 쿠두스 영입에 가까워지면서 손흥민의 대체자를 이미 구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다만 모든 결정은 손흥민에게 달려 있다. 일단 손흥민이 프리시즌 토트넘에 합류하면 프랭크 감독과 대화를 갖고 거취가 빠르게 결정될 수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우리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마침내 트로피를 들어 올린 꿈을 이룬 후, 이전보다 이적에 더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에서 10년을 뛴 손흥민이기 때문에 구단은 마지막 이적료를 얻기 위해 강제로 내보내기보다는 그의 결정을 존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은 다음 주 중으로 토트넘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미 토트넘의 프리시즌 훈련이 시작됐는데 지난달에 A매치를 치렀던 일부 선수들은 좀 더 긴 휴가를 부여받았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과 연결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복귀한 후 프랭크 감독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 후 차기 행선지가 더욱 확실해질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다가오는 토트넘의 한국 투어 이후 손흥민 미래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영국 'BBC'에서 활동하는 사미 목벨 기자는 “손흥민이 다음 시즌 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지만, 아시아 투어 이후까지 팀에서 나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팀에 없는 경우 투어 주최측과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투어에 상업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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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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