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배 아파요" 이 바이러스 급증…'어린 아이'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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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뒤 사포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사포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칼리시바이러스 계열로, 2017년 이전에는 장염바이러스 패널 검사에 포함되지 않았고 국내 유병률도 낮은 것으로 생각돼 왔다"며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여름을 중심으로 감염률이 증가하고 있어 사포바이러스에 대해서도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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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 김현수 교수팀
코로나19 이후 사포바이러스 증가 확인

코로나19 뒤 사포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아이들의 급성 장염의 원인 중 하나로 대비가 필요하다.
10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 따르면 사포바이러스는 주로 어린아이에게 급성 위장관염을 일으켜 설사, 발열,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심한 경우 탈수나 고열로 인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어린이나 노인과 같이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는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도 존재한다.
그동안 사포바이러스 감염의 유병률, 계절성, 유전형 분포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백신이나 진단법이 뚜렷하게 없어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의 혼란을 불렀다.
이에 김현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팀은 2017년 8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급성 위장관염이 의심돼 사포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20만4563개의 검체를 병원과 GC녹십자 연구소에서 분석했다. 다중 PCR 검사를 통해 수집된 검체의 연령별·월별 사포바이러스 양성률을 확인하고 코로나19 팬데믹 후 검출된 사포바이러스의 유전자형 37개를 분석해 유행 양상을 확인했다.

그 결과 국내 사포바이러스 감염률은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월간 최대 4.7%였고, 코로나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과 2021년에는 월평균 0.3%로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2022년 여름 이후 월간 감염률이 2배 가까이 증가해 2022년 8월에는 9.9%, 2023년 9월에는 8.1%로 치솟았다.
사포바이러스 감염은 주로 어린 아동에게 발생했다. 연령별 감염률은 2~5세가 6.5%로 가장 높았고, 6~10세가 3.2%, 1세 이하가 3% 순이었다. 11세 이상에서는 모든 연령대에서 감염률이 1% 이하로 미미했다.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사포바이러스 유전자군은 GI, GII, GIV, GV 등 4개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서 국내 유행 유전자군은 GI.1이 42.5%로 가장 많았고, GII.3이 40%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GII.2, GII.5 등은 5~7.5%로 집계됐다. GI.1은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사포바이러스 유전자형으로 국내 유행 양상은 세계적인 추세와 일치했다.

김현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포바이러스 감염의 유병률, 계절성, 유전형 분포에 관해 확인했다"며 "코로나 팬데믹 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팬데믹 기간 바이러스에 대한 노출이 줄어들면서 형성된 면역력 저하가 사포바이러스 감염률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포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칼리시바이러스 계열로, 2017년 이전에는 장염바이러스 패널 검사에 포함되지 않았고 국내 유병률도 낮은 것으로 생각돼 왔다"며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여름을 중심으로 감염률이 증가하고 있어 사포바이러스에 대해서도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포바이러스는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거나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위생관리가 중요하며 음식은 깨끗하게 세척하고 충분히 익히거나 끓여서 먹어야 한다. 이번 연구는 진단검사의학 분야 SCIE 국제학술지 'Annals of Laboratory Medicine'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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