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오랜만이야!’ 이강인-음바페 서로 꼭 껴안았다. 경기 결과 상관 없이 ‘우정 과시’[클럽월드컵]

용환주 기자 2025. 7. 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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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음바페, 게티이미지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레알 마드리드를 넘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경기 후 킬리안 음바페와 이강인이 오랜만에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PSG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5 FIFA 클럽 월드컵 4강전에서 4-0 완승을 챙겼다. 결승에 오른 PSG는 전날 플루미넨시를 꺾은 첼시와 오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PSG가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에만 76% 점유율을 가져갔다. 11개 슈팅을 시도해 6개 유효슛을 만들었다. 반대로 레알 마드리드는 24% 점유율과 4슈팅 1유효슛을 기록했다.

PSG 득점. 로이터연합뉴스



PSG가 경기 초반 리드를 잡았다. 전반 4분 루이스의 슈팅이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혔다. 그리고 전반 6분, 두에게 왼쪽에서 올라온 두에의 크로스가 레알 수비에 막혔지만, 우스만 뎀벨레가 바로 뺏어낸 뒤 흘러나온 볼을 루이스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그리고 3분 후 PSG는 격차를 벌렸다. 전반 9분 안토니오 뤼디거가 헛발질을 한 것을 놓치지 않은 뎀벨레가 강한 압박으로 공을 뺏었다. 이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10분만에 두 골이나 허용했다. 음바페를 중심으로 역습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PSG의 수비진을 뚫기 쉽지 않았다. 오히려 득점을 허용한 건 또 레알 마드리드였다.

PSG 공격. 로이터연합뉴스



전반 24분 PSG가 역습 상황에서 하키미가 수비 뒷공간을 빠르게 파고든 뒤 올린 크로스를 루이스가 골로 연결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이후 양 팀 추가득점 없이 전반전 PSG가 3-0으로 앞선 상태로 종료됐다.

여유있게 리드를 가져간 PSG는 후반 14분 뎀벨레와 크바라츠헬리아를 빼고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곤살로 하무스를 투입했다. 이후에도 큰 리드를 가져간 PSG는 후반 35분 마침내 이강인을 투입했다.

투입 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던 이강인은 후반 42분, 팀의 4번째 골에 기여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하키미에게 그림같은 로빙패스를 띄웠고, 이를 잡은 하키미가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 크로스는 바르콜라를 거쳐 하무스에게 연결됐고, 하무스가 문전에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 추가득점 없이 PSG의 4-0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이강인과 음바페. 게티이미지



경기 종료 후 음바페와 이강인이 인사를 나눴다. 두 선수는 과거 PSG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였다. 그러나 음바페는 지난 2024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불과 1년 전까지 동료였던 두 선수는 이번에 적으로 만났다.

공교롭게도 음바페가 떠난 후 PSG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가 열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직전 시즌(2024-2025) 리그 1, 쿠프 드 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한 시즌에 모두 우승해 구단 역사 최초의 ‘트레블’을 달성했다.

반대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음바페는 우승컵을 하나도 획득하지 못하고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후 극과 극의 시즌을 보낸 두 팀이 세계 최고의 클럽을 결정하는 FIFA 클럽 월드컵에서 만났다. 결과는 PSG의 승리였다.

승, 패를 떠나 이강인과 음바페는 오랜만에 만나 반갑게 인사했다. 둘은 여전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강인과 음바페, PSG 시절. SNS 캡처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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