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극장골’ 대환호한 신상우 감독 “中 충분히 이길 수 있었어…감독으로서 아쉽다”

박진우 기자 2025. 7. 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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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우 감독은 선수들에 감사함을 전하면서도 승점 3점을 따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9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중국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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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신상우 감독은 선수들에 감사함을 전하면서도 승점 3점을 따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9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중국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13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일본과 2차전을 치른다.


'캡틴' 이금민을 비롯해 '에이스' 지소연을 선발로 내건 신상우 감독. 전반 초반 중국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15분 우측면에서 진 쿤이 크로스를 올렸고, 흐른 공은 야오 웨이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문을 열었다. 0-1로 리드를 내준 한국이었다.


실점을 내주고도 계속해서 두드리던 한국이 결국 웃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우측면에서 문은주가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다. 골키퍼가 공을 처냈지만, 이후 흐른 공을 뒤에서 쇄도하던 장슬기가 호쾌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1-1 무승부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한국의 뒷심이 빛난 후반이었다. 후반 22분 중국은 야오 웨이의 헤더골로 2-1로 앞서갔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맹공을 퍼부었다. 결국 추가시간 종료를 1분 남겨 놓고, 지소연의 환상적인 오른발 빨랫줄 중거리 슈팅으로 극적인 2-2 무승부로 경기를 매듭 지은 한국이었다.


지소연의 극장골이 터지자 스태프들과 함께 대환호한 신상우 감독. 그는 “선수들이 더운 날씨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싸워준 점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이날 한국은 전후반 합쳐 12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4회에 불과했다. 신상우 감독은 “중국전을 대비해서 하프 스페이스 공략을 많이 대비했다. 조급한 마음에 오프사이드가 많이 걸린 것 같다. 짧은 시간에 일본과 경기하게 됐다. 일단 회복에 집중할 것이다. 잘못된 부분을 리뷰와 미팅을 통해서 보완해 일본전에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쉬움을 남긴 신상우 감독이다. 그는 “승점 1점보다도 3점을 충분히 딸 수 있는 경기였는데, 그게 아쉽다. 중국의 흐름에 밀리다가 우리 페이스로 왔을 때 득점했더라면 경기를 운영하는 데 더 수월하지 않았나 싶다. 실점한 다음 득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부분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실점보다 먼저 득점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마지막에 지소연의 골로 비기긴 했지만, 감독으로선 아쉬운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유경은 부상으로 일찍 교체됐고, 김민지는 데뷔전을 치르며 지소연의 극장골을 어시스트했다. 신상우 감독은 “전유경의 부상은 체크해봐야 한다. 진료를 봐야할 것 같다. 김민지는 WK리그에서 가장 핫한 선수다. 직관도 많이 했고, 김민재에 대해 많이 보고, 스태프와 대화 끝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미드필더로 뛰지만 많은 활동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등록은 수비로 돼 있지만,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다. 또 미드필드에서 선이 굵은 축구를 하는 선수이기에 다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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