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습하고 더 덥다"… 日 주장도 고개 흔든 한국의 '불볕 더위', 일본 언론 "대만 선수들은 전반전 끝내고 탈진"

김태석 기자 2025. 7. 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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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서기를 넘어 '불반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내 기후가 고온다습한 가운데, 2025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풋볼 챔피언십 여자부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숨막힐 듯한 더위에 고개를 흔들고 있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 는 일본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의 대만전 결과를 전하면서 양 팀 선수들의 반응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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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혹서기를 넘어 '불반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내 기후가 고온다습한 가운데, 2025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풋볼 챔피언십 여자부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숨막힐 듯한 더위에 고개를 흔들고 있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일본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의 대만전 결과를 전하면서 양 팀 선수들의 반응을 조명했다. 닐스 닐센 감독이 이끄는 일본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은 9일 오후 4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졌던 E-1 풋볼 챔피언십 여자부 대회에서 4-0으로 완승하며 최강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일본 선수들은 대만보다 더위와 싸운 것같은 분위기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현지발 기사를 통해 "일본이 점유율을 장악하고 끌고 갔던 경기였다. 대만 선수들은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주저 앉으며 탈진한 기색을 보였다. 전후반에 각각 쿨링 브레이크가 실시됐지만, 후텁지근한 환경이 선수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끼쳤다"라고 조명했다.

또, "시즌 중이 아닌 선수들의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은 가운데 현지의 기온과 습도가 부담을 크게 만든다"라고 짚은 뒤, "일본 팬들도 햇볕을 피해 관중석 상단 그늘 쪽에 밀집해 있었다. 경기장 전체가 '더위와 싸우는 법'을 찾는 분위기였다"라며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도 곤혹스러운 상황임을 조명했다.

일본 주장 타카하시 하나도 경기 후 일본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과 비슷한 기후라고 생각했는데, 더 습한 느낌이 든다. 경기 중에 굉장히 더웠다"라며 기후가 선수들에게 상당히 힘든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뿐만 아니라 참가팀 모두가 이례적으로 무더운 현재 한국 날씨에 얼마나 적응하느냐가 성적으로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일본은 오는 13일 저녁 8시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한국과 대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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