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인 줄 알았네"…처음처럼, 도수 '16도'로 낮춘다

김아름 2025. 7. 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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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의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이 알코올 도수를 낮춘다.

롯데칠성음료는 주류 시장의 저도화 트렌드에 맞춰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16.5도에서 16도로 0.5도 낮춘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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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16.5도→16도 
저도수 선호도 강해져
그래픽=비즈워치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이 알코올 도수를 낮춘다. 지난 2021년 16.9도에서 16.5도로 0.4도 낮춘 지 4년 만에 다시 0.5도를 낮췄다.

롯데칠성음료는 주류 시장의 저도화 트렌드에 맞춰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16.5도에서 16도로 0.5도 낮춘다고 10일 밝혔다.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국내 희석식 소주의 총 출고량은 84만4250㎘로 전년 대비 약 2.0% 감소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출고량 91만5596㎘와 비교해보면 8% 가까이 줄었다. 같은 기간 하이볼 등 리큐르의 경우 8.1%, 34.3% 성장했다. 

저도수 주류 선호 트렌드가 이어지며 독한 소주보다는 부드럽고 도수가 낮은 리큐르를 선호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롯데칠성음료는 소비자의 저도수 선호 트렌드에 맞춰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처음처럼의 도수 변화/사진제공=롯데칠성

경쟁사인 하이트진로 역시 저도수 트렌드에 맞춰 소주의 도수를 꾸준히 낮추고 있다. 진로(진로이즈백)의 경우 첫 출시 당시 16.5도였던 알코올 도수를 2023년부터 16도로 낮췄고 지난해 출시한 진로 골드는 이보다 낮은 15.5도로 출시됐다.

롯데칠성은 처음처럼 특유의 강점인 부드러운 목넘김을 더하기 위해 100% 암반수에 쌀 증류주를 첨가하고 천연 감미료인 알룰로스로 쓴 맛을 줄여 부드러움을 높였다. 작년에 변경된 라벨 디자인과 출고가는 변화 없이 그대로 유지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2006년 2월 출시 이후 부드러운 소주의 대명사로 자리잡아온 처음처럼의 부드러움이라는 속성을 더욱 강화하고 저도주 트렌드에 발맞추고자 알코올 도수를 낮추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처음처럼의 부드러움을 강조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아름 (armijjang@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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