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월 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적재량 46% 성장

강태우 2025. 7. 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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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월 전기차 배터리에 쓰인 전해액 적재량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10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 세계에 등록된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사용된 전해액 적재량은 총 48만8천t으로 집계됐다.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고성능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해액 시장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고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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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 "중국 독주체제…美 현지 대응체계 중요"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올해 1∼5월 전기차 배터리에 쓰인 전해액 적재량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적재량 추이 [SNE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0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 세계에 등록된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사용된 전해액 적재량은 총 48만8천t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3%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적재량이 30.3% 증가한 16만4천t을 기록했다.

전해액은 배터리 내부에서 리튬이온의 이동을 돕는 핵심 소재다. 배터리 충전 속도, 안전성, 수명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고성능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해액 시장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고성장이 예상된다.

기업별·국가별 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적재량 추이 [SNE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1∼5월에는 주요 업체들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중국 톈츠가 33% 증가한 10만7천t을 공급해 1위였고 비야디(BYD)는 8만2천t으로 2위를 기록했다.

캡켐과 스무스웨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0%, 112% 급증한 7만3천t, 2만7천t을 공급하며 각각 3위, 5위를 차지했다.

중국 기업들의 독주 체제는 한층 더 강화됐다.

현재 글로벌 전해액 시장은 중국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기준 중국 점유율은 86.3%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은 각각 9.1%, 4.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다만 미국 정부가 중국산 소재 및 부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고, 이에 따라 북미 현지에서 생산된 전해액이나 비(非)중국산 원료 기반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게 SNE리서치의 분석이다.

실제 한국 엔켐은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통해 미국 고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으며, 솔브레인도 미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NE리서치는 "중국산 원료 의존도 축소와 현지 대응 체계 구축이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미국 시장에서 성장하려면 정책에 맞추는 능력, 기술 경쟁력, 현지화 전략이 모두 중요하다"고 말했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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