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야오밍’ 장쯔위, 2027 WNBA 신인 2순위···드래프트 전문 매체 예상, 13일부터 아시아컵 출격

양승남 기자 2025. 7. 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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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자농구 장쯔위가 지난달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에서 골밑슛을 하고 있다. 넷이즈 캡처



‘여자 야오밍’ 중국의 장쯔위(18)가 2027년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드래프트 전문 매체 ‘NBA 드래프트룸’은 9일 2027년 WNBA 드래프트 시뮬레이션에서 장쯔위를 USC 주주 왓킨스에 이어 2순위로 선정했다. 한 달 전만 해도 장쯔위는 이 순위에서 4위였는데, 2위로 순위가 올랐다.

청소년 나이에 이미 전세계 여자농구계를 뒤흔들고 있는 그의 가치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장쯔위는 지난해 국제농구연맹(FIBA) U18 여자 아시아컵에 출전, 평균 35.0점 12.8리바운드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중국은 결승전에서 호주에 패해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MVP는 장쯔위의 몫이었다. 220㎝가 넘는 키의 위력은 대단했다. 압도적 피지컬을 바탕으로 골밑을 장악했다. 야투도 정확하고 기동성이 크게 떨어지지도 않았다.

장쯔위. FIBA 홈페이지



장쯔위는 지난달 중국 성인 국가대표에 처음으로 선발돼 데뷔 경기를 치렀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일본과의 네 차례 평가전에 출전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에미르 할리미치 감독은 “장쯔위는 내가 본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했다. 일본의 코리 게인스 감독 또한 “흥미롭다. 정말 흥미로운 선수다”라고 말했다.

FIBA는 장쯔위에 대해 “18세 장쯔위는 이미 전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제 성인 수준에서 빛날 준비가 되었다는 걸 보여줬다. 장쯔위는 중국 성인 대표팀 평가전에 출전했다. 우뚝 솟은 존재감과 부드러운 움직임, 골밑 장악력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라고 평가했다.

중국 여자농구대표팀 장쯔위가 지난달 일본과 평가전에서 골밑에서 볼을 잡고 있다. 소후닷컴 캡처



장쯔위는 13일 중국 선전에서 개막하는 FIBA 아시아컵에 출전한다. 중국은 한국·뉴질랜드·인도네시아와 A조에 편성됐다. 장쯔위는 지난달 친선경기 4번에서 경기당 평균 13분도 뛰지 않았지만 17득점, 7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73.8%를 기록했다. 이런 활약상이 반영돼 WNBA 2순위 지명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언론에서는 최근 장쯔위의 키가 226㎝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장쯔위의 압도적 활약을 보고 ‘여자 오닐’이라고 부르며 샤킬 오닐을 떠올린다. 장쯔위가 2년 뒤 세계 최고 여자농구 무대에 최고의 샛별로 주목받으며 미국 무대에 입성하게 될지 주목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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