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엔 천재 1명이 1만명 먹여살려… 인재 양성 사회적 투자 늘려야”[AI 대전환으로 새롭게 도약하라]

김성훈 기자 2025. 7. 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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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을 필두로 한 산업 대전환기를 맞아 미국의 테크 기업들은 '빅 브레인(천재급 인재)'을 잡기 위해 수천억 원을 쏟아붓고 있다.

이어 "AI 인재 양성 갈래는 크게 두 가지로 빅 브레인을 유치하는 것뿐만 아니라 재직자에 대한 재교육도 수반돼야 한다"며 "과거와 달리 이 같은 교육 기회가 줄고 있는데, 기업들도 단순히 비용으로 치부하지 말고 적극적인 투자를 해야 선순환 양성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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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대전환으로 새롭게 도약하라
국내 AI산업 혁신 전문가 제언
“빅브레인 유치·재교육 병행을”

인공지능(AI)을 필두로 한 산업 대전환기를 맞아 미국의 테크 기업들은 ‘빅 브레인(천재급 인재)’을 잡기 위해 수천억 원을 쏟아붓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비교해 한국의 AI 인재 양성이 산업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기업의 AI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선 해외와 마찬가지로 인재 유치·육성에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 유연화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영주 포항공대 AI대학원장 겸 AI연구원장은 10일 “스마트팩토리 등 제조공정을 중심으로 한 국내 주요 기업들의 AI 전환(AX) 속도는 세계적인 수준”이라면서도 “인재라는 소프트웨어 투자에는 인색하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AI 시대에는 천재 1명이 1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다”며 “기업들이 훌륭한 전문가를 국내로 데려올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인재 양성 갈래는 크게 두 가지로 빅 브레인을 유치하는 것뿐만 아니라 재직자에 대한 재교육도 수반돼야 한다”며 “과거와 달리 이 같은 교육 기회가 줄고 있는데, 기업들도 단순히 비용으로 치부하지 말고 적극적인 투자를 해야 선순환 양성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직된 노동시장에 대한 유연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경영학회장을 지낸 김재구 명지대 경영대학 교수는 “빅테크 기업들이 인재 모시기에 천문학적 비용을 지출할 수 있는 건 미국의 유연한 고용 환경 탓도 있다”며 “한국의 폐쇄적 고용 구조는 AI가 발전하기 위한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노동 시장을 유연화해야 기업도 경직된 비용 개념에서 탈피해 과감한 인재 유치에 나설 수 있다”며 “국내 인재가 계속해서 외국으로 이탈할 수밖에 없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노동계와 사회적 합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의 AX 가속화를 위해선 원전을 포괄하는 에너지 믹스 정책을 비롯해 AI 발전을 가로막는 ‘핀셋 규제’ 해소가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김 교수는 “AI 개발을 위해선 데이터센터 등에 소요되는 전기가 핵심인데,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탈원전을 선언했던 유럽조차 AI 시대 맞이할 전력난을 우려해 신규 원전 허가 등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며 “친환경 에너지 효율성을 고려한 에너지 믹스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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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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