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 같으니 꼭 남겨라"..밖에선 밥 다 먹지 말라는 엄마의 '황당한 당부' [어떻게 생각하세요]

문영진 2025. 7. 1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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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식사할 때 밥을 꼭 남기라고 신신당부하는 엄마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자녀의 사연이 전해졌다.

글쓴이 A씨는 "우리 엄마는 밖에서 다른 사람이랑 밥 먹을 때 꼭 음식을 남기라고 한다"라며 "남기지 않고 다 먹으면 '저 집은 엄마가 밥을 잘 안 해줘서 밖에서 누가 사주면 허겁지겁 먹는구나' 하면서 뒤에서 욕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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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밖에서 식사할 때 밥을 꼭 남기라고 신신당부하는 엄마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자녀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해할 수 없는 엄마 논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우리 엄마는 밖에서 다른 사람이랑 밥 먹을 때 꼭 음식을 남기라고 한다"라며 "남기지 않고 다 먹으면 '저 집은 엄마가 밥을 잘 안 해줘서 밖에서 누가 사주면 허겁지겁 먹는구나' 하면서 뒤에서 욕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나는 누군가 밥을 사주면 잘 먹고 다 먹는 게 예의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도 그렇게 배웠다"며 "하지만 엄마는 계속 자신의 말이 맞다고, 안 그러면 거지인 줄 안다는데 입씨름하기도 지친다"고 했다.

이어 "음식 나온 그릇 뚫리도록 긁어먹는 거 아니고 음식만 먹는 것을 말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허영심이 좀 있다. 주변 친한 사람들에게 강남에 있는 아파트에 산다고 하고 저한테도 '누가 어디사냐' 물어보면 강남 아파트 산다고 말하게 했다"고 밝혔다.

그는 초등학교 2학년 때의 일을 떠올리기도 했다. A씨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 3가지에 '양념치킨, 소보로빵, 딸기'라고 썼다고 한다. 그러자 어머니는 "이러면 싸구려만 좋아하는 얘로 안다"라며 "스테이크, 초밥, 회로 바꿔 쓰라고 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난 50대인데도 부모님이 음식 남기면 죽어서 생전 먹다 남긴 음식 쓰레기 다 먹어야 한다고, 먹다 남기면 엄청 혼났는데 이 집 엄마 이상하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많이 먹으라고 더 주는 엄마는 봤어도 못 먹게 하는 엄마는 처음", "어머니 자존감이 많이 낮으신가보다", "우리나라는 음식 싹싹 비우는 것이 예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잔반 #어떻게생각하세요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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