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무용수들이 추는 옛 예인의 춤

장유진 2025. 7. 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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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창원시립무용단 단원들이 성산아트홀 연습실에서 '버꾸춤'을 연습하고 있다.

창원의 무용수들이 옛 예인들의 춤을 다시 무대 위로 올린다.

창원시립무용단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기획 공연 '장단의 숨: 춤(舞)·결(結)'을 연다.

무대는 버꾸(작은 북)를 손목에 걸고 쳐 울리며 북소리를 따라 몸을 움직이는 '버꾸춤'으로 시작해 사방의 잡기를 쫓기 위해 만든 백제시대 '경고춤'으로 흥을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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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창원시립무용단 단원들이 성산아트홀 연습실에서 ‘버꾸춤’을 연습하고 있다.

지난 3일 창원시립무용단 단원들이 성산아트홀 연습실에서 ‘버꾸춤’을 연습하고 있다.

창원의 무용수들이 옛 예인들의 춤을 다시 무대 위로 올린다.

창원시립무용단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기획 공연 ‘장단의 숨: 춤(舞)·결(結)’을 연다. 이날 단원들은 7편의 전통 무용 작품을 통해 우리 춤과 전통 장단의 깊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다.

무대는 버꾸(작은 북)를 손목에 걸고 쳐 울리며 북소리를 따라 몸을 움직이는 ‘버꾸춤’으로 시작해 사방의 잡기를 쫓기 위해 만든 백제시대 ‘경고춤’으로 흥을 돋운다. 이어 절제된 몸짓으로 고요한 선비의 지혜와 선을 표현하는 ‘남명선비춤’이 앞선 무대와 상반되는 분위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연 중간 순서를 장식할 ‘광대무’는 해학과 익살, 풍자와 재치를 몸으로 노래해 춤판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후반부에는 손목에 방울을 달고 부채를 쥔 채 춤사위를 펼치는 ‘쟁강춤’과 쇳소리의 장단에 맞춰 힘 있는 안무를 펼치는 ‘진쇠춤’이 우리 무용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전 단원이 준비한 ‘북의 울림(샤먼)’ 작품으로 채워진다. 출연진들은 다 함께 북을 울리며 가무악의 빠른 장단에 전통과 창작이 어우러진 몸짓을 맞춘다.

박은정 창원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권한대행은 이번 공연에 대해 “우리 옛 놀이를 하듯이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 자부했다. 선보일 작품 중 ‘버꾸춤’과 ‘광대무’는 무용수들이 무대가 아닌 객석에 내려가 안무를 펼친다. 관객들은 이들의 춤판에 함께 들어가 한국 전통의 멋을 살갗으로 느껴볼 수 있다.

무료로 진행되는 공연은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창원시립예술단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055-225-7381)로 하면 된다.

글·사진= 장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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