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의 우영우’ 이승민, US 어댑티브 오픈 3년 연속 준우승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28)이 세계적 장애인 골프 대회 US 어댑티브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창설된 이 대회의 초대 챔피언인 이승민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이승민은 9일(현지 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로크빌 우드먼트 CC(파72)에서 열린 US 어댑티브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6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호주 라클란 우드(34)와 함께 남자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두 대회 연속 우승자 영국 킵 포퍼트(27)가 이번에도 1위를 차지했다. 뇌성마비 장애인인 킵 포퍼트는 첫날부터 11언더파로 크게 앞서나간 이후 2라운드 6언더파, 3라운드 7언더파를 추가해 24언더파 192타 성적으로 우승했다.

1라운드를 3언더파 6위로 마쳤던 이승민은 2라운드에서도 3언더파를 기록,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마지막 날 뒷심을 발휘했으나 1위와 차이가 있었다.
우리나라에선 이승민 외에도 발달장애 골퍼 허도경(17)과 김선영(25)도 대회에 출전했다. 남자부 허도경은 2라운드까지 19오버파를 기록해 컷 탈락했다.

여자부 김선영은 31오버파로 전체 7위에 올랐다. 16오버파를 기록한 미국 킴 무어(44)가 우승했다. 오른쪽 다리 없이 태어난 킴 무어는 여자부 초대 우승 이후 3년 만에 타이틀을 되찾았다.

US 어댑티브 오픈은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최하는 ‘내셔널 타이틀’ 장애인 골프 대회다. 2022년 시작해 4회째로 역사는 짧지만, 장애인 골프 대회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선수들의 장애 유형을 상체 손상, 하체 손상, 복수 절단, 지적 장애 등 8분야로 나눠 경쟁한다. 사흘간 3라운드를 치러 분야별 우승자와 전체 종합 챔피언을 가린다. 이번 대회엔 예선 통과 선수, 초청 선수 등 96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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