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KT 목표가 6.6만원으로 올리면서도… “상승 동력 약해질 것”

권오은 기자 2025. 7. 1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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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KT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2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10일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그동안 KT의 주가를 밀어올렸던 주주환원 기대감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KT가 비핵심 자산을 유동화해 주주환원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유효한 투자 지점이지만, 단기 실현 가능성은 작다"며 "이달로 자사주 매입이 끝나는 것 역시 아쉬운 부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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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울의 한 KT매장에 붙은 안내문. /연합뉴스

유진투자증권은 KT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2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10일 상향 조정했다. 다만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 개선 등 주가가 오를 만한 재료를 대부분 소화한 만큼 상반기보다 상승 동력이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찬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서행할 차례’라는 제목의 KT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KT의 올해 2분기(4~6월)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7조1795억원, 9085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서울 광진구 ‘구의역 일대 KT 부지 첨단 업무 복합 개발’ 사업의 이익이 예상보다 빨리 반영돼 2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KT가 올해 3분기(7~9월)부터 SK텔레콤의 유심(USIM·가입자 식별 장치) 해킹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또 글로벌 빅테크와의 인공지능(AI)·클라우드 협업 사업과 AI 전환(AX) 컨설팅도 3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다만 그동안 KT의 주가를 밀어올렸던 주주환원 기대감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KT가 비핵심 자산을 유동화해 주주환원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유효한 투자 지점이지만, 단기 실현 가능성은 작다”며 “이달로 자사주 매입이 끝나는 것 역시 아쉬운 부분”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결국 AI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내 AX 시장의 경쟁이 심화하고 역량 검증이 부족해 (AI) 관련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돼 있지는 않지만, 통신 3사 모두 뚜렷한 중장기 성장 동력이 없는 상황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한다면 기업 가치를 재평가할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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