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대통령, 124일 만에 재구속...입소 절차 예정
[앵커]
오늘 새벽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구치소 앞은 차분한 분위기인데,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중 구치소 정식 입소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태인 기자!
[기자]
네, 서울구치소입니다.
[앵커]
구치소 앞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주차장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세워놓은 천막이 여러 개 있고, 그 아래에 10여 명이 쉬고 있습니다.
올해 초, 윤 전 대통령이 처음 구속됐을 당시 구치소 상황을 전해드릴 때면 이곳에 많은 지지자들이 몰려 집회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지금은 그때와 달리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오늘 새벽에는 지지자들이 모여 노래를 틀고 윤 전 대통령의 이름이나 '윤 어게인' 구호를 외치곤 했는데, 날이 밝으면서 상당수가 해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늘 오전에 내란 혐의 재판이 예정돼 있어, 윤 전 대통령이 이동하는 모습을 보려고 지지자들이 모일 수도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어젯밤 9시쯤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호송차를 타고 이곳 서울구치소로 이동했습니다.
구치소에 머문 지 5시간 정도 지나 구속영장이 발부됐는데요,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은 지난 3월 8일 석방된 이후 124일 만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의 구치소 입소는 어떤 절차로 진행됩니까?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올해 초 처음 구속됐을 때처럼 구치소 입소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구치소 피의자 대기실에 있던 윤 전 대통령은 이제 구속 피의자들이 머무는 수용동으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구치소 입소 절차는 정밀 신체검사를 받고, 사복 대신 수용복으로 갈아입은 윤 전 대통령이 수용자 번호를 달고 머그샷을 찍는 순으로 진행됩니다.
윤 전 대통령은 독방에 수용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역대 전직 대통령들이 구금됐던 구치소의 방 크기를 생각하면, 윤 전 대통령의 독방 크기는 10제곱미터 정도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지금까지 받아온 전직 대통령 경호 업무는 중단되고 대신 전담 교도관이 수용 감독을 시작합니다.
내란 재판 출석을 위해 이동할 때도 별도 경호 없이 오갈 예정인데, 윤 전 대통령이 오늘 예정된 재판에 나갈 경우 경호 없이 교도관과 호송차를 타고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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