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vs PSG, 전술 분석부터 상금까지[2025 클럽월드컵 결승전 완전 정리]

김세훈 기자 2025. 7. 1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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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클럽월드컵 우승 트로피. 게티이미지



2025년 여름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의 첫 우승컵 주인이 가려진다.

첼시(잉글랜드)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은 오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0일 “2025년 클럽월드컵 결승전은 단지 한 경기 그 이상”이라며 “FIFA의 새로운 비전을 상징하는 첫 무대이자, 유럽 축구 헤게모니를 놓고 벌이는 거대한 충돌”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루이스 엔리케의 ‘완성형 PSG’가 트레블 이후 4관왕에 도전할 것인가, 혹은 마레스카 체제의 새로운 첼시가 세계 정상에 이름을 새길 것인가 역사의 한 장면이 조만간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클럽월드컵 주요 포인트를 짚었다.

첼시 주앙 페드루. UPI



■결승에 오기까지 여정

첼시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플라멩구에게 1-3으로 패했지만, LA FC와 에스페랑스(튀니지)를 꺾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벤피카와의 연장 접전 끝에 4-1 승, 8강 팔메이라스전은 2-0으로 이겼다. 4강에서는 친정팀 플루미넨세를 만난 주앙 페드루가 2골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견인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인터밀란을 5-0으로 대파하며 트레블을 달성한 PSG는 클럽월드컵에서도 강세를 이어갔다. 조별리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4-0), 시애틀 사운더스(2-0)를 완파했고, 유일한 패배는 보타포구전 0-1. 16강에서는 인터 마이애미를 상대로 4-0, 8강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에 2-0 완승을 거뒀으며, 4강에서는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완파하며 완벽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술 분석

엔초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첼시는 짧고 정교한 빌드업과 역습 속도를 모두 갖춘 전형적인 현대 축구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 패스 중 롱패스 비율 4.5%로, 대회 참가팀 중 맨시티 3.4%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역습에서 나온 골이 6골로 대회 최다다. 페드루 네투가 3골로 역습 마무리 역할을 수행했고 주앙 페드루는 내려와서 연계 가능한 멀티형 공격수로 기용됐다. 공격 시 좌우 풀백은 하프 스페이스 침투보다는 후방 지원형 포지셔닝을 가져가는 구조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극단적인 포지션 유동성과 다득점 다원화로 PSG를 유럽 최강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번 대회에서도 10명 이상이 득점에 기여했다. 조앙 네베스·비티냐·파비안 루이스 중원은 점유율을 장악하며 공격의 허리를 형성했다. 카바라츠헬리아와 두에는 대회에서 가장 많은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PSG는 이번 대회 7경기 중 6경기 무실점이라는 수비적 안정감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공격시 측면 자원과 풀백이 롤을 교차하며 안쪽 공간으로 자주 침투하고, 수비 전환 시 최전방부터의 압박 성공률이 매우 높은 팀이다.

■ 입장권 가격

결승전 일반 입장권 최저가는 약 312.20달러(약 42만9000원)이며, 재판매 시장에서는 1400달러에서 최대 8000달러(약 192만5000원~1100만 원)에 이르는 고가 티켓도 확인되고 있다. 한편, 준결승전에서는 티켓 판매 부진으로 인해 당초 473.90달러였던 가격이 13.40달러(약 1만8400원)까지 급락한 사례도 있었다.

PSG 우스만 뎀벨레. AFP



■ 우승 상금 및 특전

우승팀은 총 1억 2500만 달러(약 1718억 원) 규모의 상금 배분 대상 중 최대 금액을 수령하게 된다. 결승에 진출한 첼시와 PSG는 이미 각각 3000만 달러(약 412억 5000만 원)를 확보했으며, 우승 시 추가 상금이 더해진다. FIFA는 이번 대회의 총상금 규모를 10억 달러(약 1조 3750억 원)로 책정했고, 유럽 클럽들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배분 비율을 적용했다. 또한 우승팀은 향후 4년 동안 FIFA 클럽월드컵 우승 배지를 유니폼에 부착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 다음 대회는

클럽월드컵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4년 주기 정례 대회로 자리잡게 된다. FIFA는 벌써부터 2029년 대회 개최지로 미국의 재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브라질과 호주 등 다른 유치 희망국들과도 협의 중이다. 일정 과밀과 선수단 과로 문제로 인해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등 선수 단체들이 반발하고 있으나, FIFA는 클럽월드컵의 정례화를 통한 글로벌 상업화 확대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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