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와 레알 마드리드 ‘13년 동행’ 마침표…아쉽지만 아름다운 작별

박진우 기자 2025. 7. 1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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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아름다웠던 루카 모드리치의 작별식이었다.

모드리치는 지난 2012-1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레알에 입단했다.

마지막은 아쉬웠지만, 모드리치가 레알과 함께 한 13년은 충분히 아름다웠다.

레알과 위대한 동행을 마친 모드리치는 오는 8월 AC밀란에 입단해 새로운 커리어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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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아쉽지만 아름다웠던 루카 모드리치의 작별식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 오전 4시 10분(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메트 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4로 완패했다. 이로써 레알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클럽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전반 초반 나왔던 두 번의 실책이 걷잡을 수 없는 결과를 초래했다. 전반 5분 라울 아센시오가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곧바로 처리하지 않으며 우물쭈물하는 사이, 우스만 뎀벨레가 공을 가로챘다. 이후 흐른 공을 파비안 루이스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전반 8분 수비 진영에서 안토니오 뤼디거가 공을 잡았다. 뤼디거는 어이없는 퍼스트 터치 실수를 저질렀고, 이를 가로챈 뎀벨레가 드리블 전진 이후 완벽한 왼발 마무리로 2-0을 만들었다. 기세가 꺾인 레알은 전반 24분 파비안, 후반 42분 곤살로 하무스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0-4로 패배했다.


아쉬웠던 결과였다. 이날 패배로 모드리치는 레알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사비 알론소 감독은 0-3으로 뒤지던 후반 30분 모드리치를 교체 투입했다. 모드리치의 노련함을 이용하고자 하는 선택이기도 했지만, 그에게 마지막 출전 기회를 주기 위한 일말의 목적도 존재했다.


모드리치는 주장 완장을 달고 2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모드리치가 교체 투입된 순간, 경기가 종료된 순간에 중계 카메라는 모드리치를 비쳤다. 알론소 감독은 경기 직후 모드리치를 안아주며 그를 위로했다.


이로써 레알과 13년 동행이 끝났다. 모드리치는 지난 2012-1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레알에 입단했다. 그는 레알에서 리그와 컵 대회를 통틀어 28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33세에는 발롱도르까지 수상했다. 마지막은 아쉬웠지만, 모드리치가 레알과 함께 한 13년은 충분히 아름다웠다.


레알과 위대한 동행을 마친 모드리치는 오는 8월 AC밀란에 입단해 새로운 커리어를 밟는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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