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이끌 식품산업협회장 이달말 선출..박진선 샘표 대표 유력

정진우 기자 2025. 7. 1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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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산업협회(이하 협회)가 이달말 새 협회장을 선출한다.

하지만 당시 협회장 후보에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와 황종현 SPC삼립 대표 등 복수의 인사가 이름을 올리면서 난항을 겪었다.

업계에선 차기 협회장을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가 맡게 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협회장은 회원사 대표들 중 역량 있는 사람들이 추대 형식을 통해 맡아왔다"며 "K푸드 위상이 올라가고 식품기업들도 계속 성장하다보니 예전보다 협회장 자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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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산업협회(이하 협회)가 이달말 새 협회장을 선출한다. CJ제일제당 포함 국내 190여개 회원사(정회원 171개)를 둔 협회의 차기 회장은 앞으로 3년간(연임 가능) 이재명 정부와 함께 'K푸드'의 세계화를 이끌게 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8일 비상근 협회장 후보자 모집공고를 내고 회장 선출 절차에 들어갔다. 후보 자격은 '협회 정회원사의 대표자로서 경영 및 식품산업 관련 경험이 있는 자', '협회 발전과 회원사 간 상생 협력을 위해 헌신할 의사가 있는 자' 등을 모두 충족하는 회원사의 대표다.

이번 공모는 협회 정관 제14조 및 협회장 선출 요령에 근거해 진행된다. 신임 협회장은 협회를 대표해 대외 활동을 수행하고, 회원사간 조정 역할 등을 맡는다. 협회는 오는 15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아 이달말 임시 총회를 열고 새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임시총회 날짜는 추후 공고할 예정이다.


당초 차기 협회장은 현재 회장인 이효율 전 풀무원 대표의 임기가 끝난 지난 2월 선출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당시 협회장 후보에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와 황종현 SPC삼립 대표 등 복수의 인사가 이름을 올리면서 난항을 겪었다. 그동안 협회장은 '단수후보 추대 형식'으로 선출됐는데, 복수 후보자가 나오자 협회는 '협회장 선출 정관' 변경이 필요했고 곧바로 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협회가 정관 변경안을 만들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지만 승인을 받지 못한 것이다. 정관 변경을 두고 식품업계 내부에 갈등이 생긴 탓이다. 개정하려고 했던 정관에 '회장의 경우 이사회의 추천을 받은 자 중 선출한다'란 내용이 들어갔는데, 총 22개사로 구성된 이사회는 대부분 매출 1조원 이상 대기업으로 구성됐다. 식약처는 중소기업에 대한 차별 조항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련의 사태를 거치면서 황 대표가 출마 의지를 굽혔고, 협회 역시 정관 변경없이 기존 방식대로 공모 후 차기 회장을 추대해 뽑기로 했다. 업계에선 차기 협회장을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가 맡게 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박 대표가 새 협회장이 되면 부친인 박승복 선대 회장의 대를 이어 협회장에 오르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협회장은 회원사 대표들 중 역량 있는 사람들이 추대 형식을 통해 맡아왔다"며 "K푸드 위상이 올라가고 식품기업들도 계속 성장하다보니 예전보다 협회장 자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한편 1969년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기업 10개사가 모여 창립한 협회는 국민 보건 증진과 국내 식품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글로벌 신규 시장 개척 및 국내 식품산업의 조정과 주도단체로서 국민보건 증진 및 식품소비자를 보호한다는 가치를 내세우고 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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