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서열 1위' 한미 합참의장 오늘 회담…주한미군 역할 조정 가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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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군사 작전을 총괄하는 댄 케인 합동참모본부 의장(대장)이 한국을 찾아 한미동맹 현안을 논의한다.
최근 미국 측에서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과 동맹의 국방비 증액 압박 등에 나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 합참 의장이 방한해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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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군사 작전을 총괄하는 댄 케인 합동참모본부 의장(대장)이 한국을 찾아 한미동맹 현안을 논의한다. 트럼프 2기 들어 미국의 고위급 장성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미국 측에서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과 동맹의 국방비 증액 압박 등에 나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 합참 의장이 방한해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10일 군에 따르면 김명수 합참 의장(대장)은 이날 낮 1시45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연병장에서 케인 의장을 환영하는 의장대 행사를 연다. 행사 전후로 한미 군 당국 간 양자회담도 열릴 전망이다. 국방부 연병장과 대통령실의 거리가 도보 1분 거리여서 케인 의장이 이재명 대통령을 예방하거나 국가안보실 관계자와 소통할 수도 있다.
케인 의장은 오는 11일 한미일 '3국의 합참의장 회의'(Tri-CHOD)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미국 합참 의장의 한국 방문은 2023년 11월 찰스 브라운 의장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이고,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이다.
이번 방한을 계기로 미국의 국방비 증액 요구 등 현안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다. 트럼프 2기는 최근 한국과 일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동맹에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5% 수준으로 증액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약 2만8500명 규모의 주한미군 역할 확대 논의가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트럼프 2기는 그간 전 세계 미군의 효율적 운용을 강조하며 주한미군의 전력을 한반도 방위를 넘어 중국 견제에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앞서 케인 의장은 지난 4월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인준이 되면 한국과 일본에 주둔하는 미군의 규모를 평가하고 국방부 장관과 대통령에게 권고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인 의장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새벽 미국이 이란 내 핵시설 3곳을 타격하는 '미드나잇 해머'(Midnight Hammer·한밤의 망치) 작전을 총괄한 인사다. 당시 미군은 B-2 폭격기 7대로 벙커버스터 14발을 투하해 이란의 핵시설 3곳에 심대한 타격을 입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직후 대국민 연설에서 케인 의장을 "위대한 레이진 케인 장군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레이진'은 공군 F-16 조종사 출신인 케인 의장의 콜사인(작전수행 때 부르는 별칭)으로, 발음이 비슷한 '소동을 일으키다'(Raising Cane)는 관용어에서 비롯된 것이다.
케인 의장은 F-16 조종사 출신으로 이라크 전쟁과 이슬람국가(IS) 축출 작전 등에 참여했다. 또 2019~2021년 국방부에서 획득 및 보수 담당 차관을 지낸 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 중앙정보국(CIA)에서 군사 담당 부국장으로 재직했다. 미군의 이란 공습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을 두텁게 받고 있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일본 합참 의장 격인 요시다 요시히데 통합막료장(대장)을 환영하는 의장대 행사 이후 한일 양자회담도 진행한다. 일본과의 회담에선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정보 공유를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1일 열리는 한미일 3국 합참 의장 회의에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에 대비한 3국 협력 방안과 관련한 의견이 교환될 것으로 전해졌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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