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8개국에 관세 서한…EU·인도 아직 미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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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서한을 추가로 발송했습니다.
새롭게 설정된 관세율은 역시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되는데요.
정동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서한을 보낸 곳들, 어디인가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브라질과 필리핀, 알제리 등 8개 국가에 상호관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올렸습니다.
지난 4월 2일과 비교해 보면 알제리를 제외한 7개국의 관세율에 변화가 생겼는데요.
특히 브라질에 대해서는 '정치적 이유'와 '비관세 장벽' 등 불공적 무역 관행을 언급하며 기존 10%의 기본 관세에 40%포인트를 올린 50%의 상호 관세율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은 기존보다 3%포인트 오른 20%로 책정됐고요.
나머지 6개국 중 4곳이 30%의 관세율을, 2곳은 25%의 관세율을 적용받게 됩니다.
[앵커]
그런데, 유럽연합과 인도에는 아직 보내지 않고 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유럽연합과 인도 모두 미국의 주요 무역상대지만, 현지시간 9일 정오까지 상호관세율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을 포함한 미 행정부 관리들이 EU나 인도 등과의 관세 협상에서 진전을 보인다고 느끼자 상호관세 부과를 8월 1일로 연기한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한 바 있는데요.
현재 발표가 미뤄지는 것도 이들과 아직 협상 중이거나 협상의 여지를 남기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일각에서 제기됩니다.
EU는 미국에 10% 기본 관세는 유지하되, 주류와 항공기 등 핵심 품목에 대한 관세 면제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는 EU가 영국보다 불리한 조건에 협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늦은 대응에 한탄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SBS Biz 정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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