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선에 새겨진 일장기?”···서경덕 “있을 수 없는 일, 전량 폐기하라”

강지원 기자 2025. 7. 10.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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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서역에서 출발해 목포, 여수, 진주, 부산, 포항 등지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SRT의 특실에서 제공되는 간식 상자에 그려진 거북선 그림에 일장기로 보이는 문양이 새겨져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서에서 출발하는 고속철도 SRT의 특실에서 제공하는 간식 박스에 일장기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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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서울경제]

서울 수서역에서 출발해 목포, 여수, 진주, 부산, 포항 등지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SRT의 특실에서 제공되는 간식 상자에 그려진 거북선 그림에 일장기로 보이는 문양이 새겨져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서에서 출발하는 고속철도 SRT의 특실에서 제공하는 간식 박스에 일장기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서 교수는 한 네티즌의 제보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게 됐다며 간식 상자 사진을 공개했다. 박스에는 ‘SRT를 타고 떠나는 낭만여행 여수’라는 문구와 함께 해상 케이블카, 돌산공원, 거북선 등 여수를 상징하는 관광지가 삽화로 담겨 있었다.

SRT 측은 특실 이용객에게 생수와 견과류 등 간단한 간식을 제공하며, 포장 박스에는 수서부터 여수, 부산 등 고속철도로 갈 수 있는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알리는 일러스트가 실려 있다.

서 교수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삽화 속 거북선 선미에는 깃대가 세워져 있고, 그 위에 일장기로 추정되는 문양이 달려 있는 모습이 보인다.

서 교수는 “너무나 큰 실수”라며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에 일장기를 건다는 건 정말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SRT 측은 절대 업체 핑계를 대지 말고 디자인에 대한 관리 잘못을 인정하고 꼭 반성하길 바란다”, “잘못된 간식 박스는 전량 폐기하고, 올바로 시정해 주시길 바란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강지원 기자 g1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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