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3사, 상반기 수주 ‘희비’…美 LNG선 기회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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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조선 3사의 수주 실적이 엇갈렸다.
조선업 피크아웃(Peak out·정점 찍고 하락세) 우려가 현실화하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연간 수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선사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수주 목표는 180억5000만 달러로 이미 목표치의 60%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
조선사들의 하반기 수주 확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나 조선업 피크아웃 우려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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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27%…한화오션 전년비 60%↓
6월 선박 발주 급감…피크아웃 현실화
中 선박 제재 수혜…LNG선 수주 기대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조선 3사의 수주 실적이 엇갈렸다. 조선업 피크아웃(Peak out·정점 찍고 하락세) 우려가 현실화하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연간 수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선사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올해 상반기 총 76척의 선박을 수주해 수주 금액 105억 달러를 달성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수주 목표는 180억5000만 달러로 이미 목표치의 60%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까지 5년 연속 수주 목표를 무난히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Edaily/20250710060322416pfmz.jpg)
조선사들의 하반기 수주 확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나 조선업 피크아웃 우려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글로벌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6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56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84척)로 전년 동기(1326만CGT) 대비 80% 급감했다.
조선업계는 하반기 미국발 LNG운반선 발주 확대와 한미 조선 협력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미국은 텍사스·루이지애나를 중심으로 LNG 수출 거점을 확충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7년까지 연 1억t 규모의 LNG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으로 전망돼 LNG운반선의 추가 발주가 예상된다.
미국의 대(對)중국 견제에 따른 국내 조선사들의 수혜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중국 해운사와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결정한 바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8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로부터 총 8348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컨테이너선은 중국이 저가 공세를 퍼부으며 점유율을 늘려온 분야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 내 일부 선사들은 중국에 발주하기로 했던 컨테이너선을 국내 조선사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며 “하반기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확대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했다.

김은경 (abcd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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