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뜯어보기] 모듈러 IPO 1호 엔알비… 2000억원 몸값으로 코스닥 입성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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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 건축 스타트업 엔알비가 이달 코스닥 입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2000억원의 몸값을 제시했다.
엔알비가 2000억원대 몸값을 제시한 배경은 기업가치 산정에 EV/EBITDA 방식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엔알비는 포스코A&C 출신 임원들이 주축이 돼 2019년 설립한 기업으로, 모듈러 건축 분야에 특화돼 있다.
프리IPO 당시 엔알비가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약 145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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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2000억원대라 수요예측 흥행 가능성
장기 투자하려는 개인은 신중해야

모듈러 건축 스타트업 엔알비가 이달 코스닥 입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2000억원의 몸값을 제시했다. 목표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산정한 기업가치(EV)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멀티플이 16배를 넘기면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알비는 이달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지난 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총 210만주를 신주 발행해 공모에 나섰다. 희망 공모가는 1만8000~2만1000원, 공모 규모는 378억~441억원이다.
희망 공모가 기준으로 한 엔알비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1878억~2191억원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61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공모가 상단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35배가 넘는다. 시장에서 다소 도전적인 몸값으로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다.
엔알비가 2000억원대 몸값을 제시한 배경은 기업가치 산정에 EV/EBITDA 방식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모듈러 자재를 생산하는 에스와이스틸텍과 해외 모듈러 기업 4곳의 평균 EV/EBITDA 16배를 적용했다. 최근 1년 기준 엔알비의 EBITDA는 217억원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수요 예측에 참여하는 기관 투자자들은 상장 당일이나 다음날 던질 생각으로 다소 비싸다고 생각해도 수급 측면을 고려해 청약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장기 투자를 생각하는 개인 투자자라면 청약에 신중을 기하는 편이 좋다”고 전했다.
엔알비는 포스코A&C 출신 임원들이 주축이 돼 2019년 설립한 기업으로, 모듈러 건축 분야에 특화돼 있다. 모듈러 건축은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진 건축 자재들을 현장에서 조립해서 건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건물의 공사 기간이 단축되고, 자재 낭비나 폐기물도 적게 발생하는 장점이 있다.
엔알비는 벤처캐피털(VC)들로부터 시리즈A 및 프리IPO(상장 전 자금조달) 투자를 유치했다. 2022년 시리즈A 투자로 100억원을 유치했고 지난해 1월에는 프리IPO를 유치하면서 모비릭스파트너스로부터 50억원을 투자받았다. 프리IPO 당시 엔알비가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약 1450억원이다.
엔알비에 투자한 VC는 모비릭스파트너스를 비롯해 ▲우리벤처투자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SL인베스트먼트 등 4개사다. 시드 단계 투자를 포함한 누적 투자금은 260억원에 이른다.
엔알비의 최대주주는 강건우 대표이사(33.27%)를 비롯해 김동우(10.73%), 강혜경(4.29%) 등이다. 이들의 지분은 상장 후 1년 6개월에서 최대 2년 6개월까지 보호예수로 묶인다. 전체 주식 가운데 유통 가능한 주식 수 비율은 ▲상장 당일(31.24%) ▲1개월 뒤(38.52%) ▲3개월 뒤(46.33%) ▲6개월 뒤(49.02%)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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