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제석산 구름다리 잇단 추락사 '뒷북 행정' 도마
유영규 기자 2025. 7. 10.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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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올해에만 3명이 떨어져 숨지면서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남구의 실효성 없는 안전 대책과 '뒷북 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방범용 철조망은 당초 고려하지 않은 안전 대책이었지만, 8일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또다시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뒤늦게 마련한 대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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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남구 진월동 제석산 구름다리
광주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올해에만 3명이 떨어져 숨지면서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남구의 실효성 없는 안전 대책과 '뒷북 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추락 사망사고는 수년 전부터 같은 장소에서 반복해 일어나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은커녕 부랴부랴 마련한 땜질식 대응으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9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구는 이날 오후 광주 남구 진월동 제석산 구름다리, 구름다리와 맞닿은 산책로에 세워진 2m 높이 철제 울타리 위에 방범용 철조망을 추가 설치했습니다.
군부대에서 종종 사용하는 이 철조망은 철삿줄을 꼬아 만들어졌는데, 꼬아진 철삿줄 사이사이에 가시 모양의 철사가 끼워져 있어 남구는 주민들이 울타리를 쉽게 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방범용 철조망은 당초 고려하지 않은 안전 대책이었지만, 8일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또다시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뒤늦게 마련한 대책입니다.
그동안 제석산 구름다리에서는 추락 사망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2017년 2명을 시작으로 2018년 1명, 2020년 1명, 2024년 1명, 올해 현재 3명 등 총 8명이 사망했는데, 남구가 마땅한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사고가 잇따른다는 지역 사회 비판도 있습니다.
남구는 2021년 울타리 높이를 기존 1.2m에서 2m로 높인 것 말고는 이렇다 할 안전시설을 마련하지 않았고, 1999년 지어졌지만, 안전사고 집계도 2017년부터 시작했습니다.
잇단 추락사고에 구름다리 아래에 그물망을 설치하거나 복개형 터널을 설치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지만, 추락을 막는 것이 아니라 추락 충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대책이어서 실효성이 뒤떨어진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주민들이 직접 김병내 구청장에게 민원을 제기하는 '남구청장에게 바란다' 누리집에는 구름다리를 철거해 달라는 게시글도 올라왔습니다.
광주 남구의회 한 의원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는데도 실질적인 대응 없이 사고가 난 후에야 움직이는 건 명확한 뒷북 행정"이라며 "방범용 철조망을 진작에 설치했으면 8일의 사고는 막을 수 있던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남구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 자살예방 전화와 구름다리 폐쇄회로(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며 "복개형 터널을 짓는 사업도 조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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