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ETF인데 수익률 차이 13%P…OO이 갈랐다[ETF vs ETF]
[편집자주] ETF(상장지수펀드)가 순자산 200조를 돌파하며 필수 투자 상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매번 새로운 ETF가 쏟아지면서 투자자들의 선택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ETF vs ETF] 는 ETF 구성종목, 포트폴리오, 수익률, 거래량, 총보수 등을 비교해 투자자의 현명한 선택을 돕겠습니다.

지난 8일 기준 3개월 수익률은 SOL 화장품TOP3플러스가 61.12%로 가장 높다. TIGER 화장품과 HANARO K-뷰티의 수익률은 각각 53.51%와 48.09%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ETF와 낮은 ETF의 차이는 13.03%P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HANARO K-뷰티가 10.16%로 가장 높다. SOL 화장품TOP3플러스와 TIGER 화장품의 수익률은 8.90%로 동일하다. YTD(올해 첫 거래일 기준) 수익률은 TIGER 화장품이 56.39%로, HANARO K-뷰티(55.34%)보다 높다. SOL화장품TOP3플러스는 지난 1월21일 상장해 YTD 수익률은 없지만, 상장 후 누적 수익률은 48.32%를 기록했다.
기간별로 ETF마다 수익률 차이가 나는 것은 각자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는 주식과 그 비중이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에이피알의 시가총액이 LG생활건강을 제치는 등 화장품주 세대교체가 일어나면서, 각 ETF에서 어떤 종목의 비중이 높은가가 중요해졌다.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SOL 화장품TOP3플러스는 최근 3개월간 주가가 100% 이상 상승한 실리콘투, 에이피알과 지난 5월 상장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달바글로벌 등의 비중이 높다. 세 종목의 투자 비중 합은 34.11%다. HANARO K-뷰티의 세 종목 투자 비중은 26.38%다. TIGER화장품 포트폴리오에는 달바글로벌이 없지만 에이피알과 실리콘투 투자 비중은 28.61%다.
남아란 신한자산운용 매니저는 "인디 뷰티 브랜드가 주도하는 최근 K뷰티 산업 트렌드를 가장 잘 반영한 덕분에 3개월 수익률이 높았다"며 " ETF 기획 단계에서부터 이런 흐름을 반영해 인디 브랜드 관련 ODM과 유통사를 높은 비중으로 편입했고, 달바글로벌을 지난달 정기 변경에 발 빠르게 편입했다"고 말했다.
TIGER화장품은 17종목에 투자한다. TIGER화장품을 운용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산업 변화에 ETF가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짰다. 단일 종목 비중을 10%로 상한을 둬 한 종목으로 과도하게 투자 비중이 쏠리지 않게 했다. 또 매년 1, 4, 7, 10월 선물 옵션만기일 다음 날에 정기 리밸런싱을 실시한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뷰티 산업은 과거 중국 단일 시장과 일부 대형 브랜드에 편중된 구조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미국, 일본, 유럽, 중동 등으로 수출이 다변화되고 있다"며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특정 소수 종목에 집중하기보다 산업 전반을 고르게 아우르는 분산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20종목에 투자하는 HANARO K-뷰티는 다른 ETF와 다르게 휴젤, 메디톡스, 휴메딕스 등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일명 보톡스) 기업도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한국의 미용 의료 산업은 인바운드 의료 관광객 유입과 수출에서 모두 성장세를 보인다"며 "K-뷰티의 브랜드 가치는 화장품과 미용 의료 산업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구축된 만큼 K-뷰티의 성장은 단순히 화장품에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TF 순자산이 크고 거래량이 많으면 거래 회전율이 높으면 LP(유동성 공급자)는 경쟁적으로 호가를 제시하게 된다. 이 경우 호가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투자자는 보다 유리한 가격으로 ETF를 매수·매도할 수 있다.
정 본부장은 "ETF 순자산 규모가 클수록 상장폐지 리스크가 사실상 없고, 지속적인 운용 효율 확보와 보수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1개월 자금유입액은 SOL 화장품TOP3플러스가 393억원으로 가장 많다. TIGER 화장품은 224억원, HANARO K-뷰티는 118억원이다.
총보수는 SOL화장품TOP3플러스와 HANARO K-뷰티가 0.45%로 동일하다. TIGER 화장품 총보수는 0.50%다. 연간분배율은 TIGER화장품이 0.24%, HANARO K-뷰티가 0.21%다. SOL 화장품TOP3플러스는 아직 분배금을 나눠준 적이 없다.
![[컷대]ETF vs ETF/그래픽=윤선정](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moneytoday/20250710050145109rjmq.jpg)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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