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필리핀 등 7개국에 추가 관세서한…20~30% 통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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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필리핀 등 7개국을 상대로 20~30%에 달하는 상호관세율을 통보하는 서한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을 통해 △필리핀(20%) △브루나이(25%) △몰도바(25%) △알제리(30%) △이라크(30%) △리비아(30%) △스리랑카(30%) 등 7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명시하는 서한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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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와 인도 관세서한은 미공개…협상 막판에 이른 듯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필리핀 등 7개국을 상대로 20~30%에 달하는 상호관세율을 통보하는 서한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을 통해 △필리핀(20%) △브루나이(25%) △몰도바(25%) △알제리(30%) △이라크(30%) △리비아(30%) △스리랑카(30%) 등 7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명시하는 서한을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관세율은 지난 4월 2일 처음 공개됐던 것과 비교해 일부 조정됐다.
필리핀은 17%에서 20%로 3%포인트(P) 상향됐고 브루나이는 24%에서 25%로 1%P 올라갔다.
알제리는 변동이 없었으며 이라크는 39%에서 30%, 리비아는 31%에서 30%, 몰도바는 31%에서 25%, 스리랑카는 44%에서 30%로 관세율이 하향 조정됐다.
이번에 통보된 관세는 오는 8월 1일부터 발효된다.
이는 지난 7일 한국(25%)과 일본(25%)을 포함한 14개 교역 상대국에 관세 서한을 보낸 데 이은 추가 조처다. 지금까지 8월 1일 발효될 상호관세율을 재통보받은 국가는 21개국으로 늘었다.
각국에 발송된 서한들은 관세율과 국가명을 제외하면 사실상 동일한 내용으로 작성됐으며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 더 큰 보복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를 포함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7월 9일로 설정했던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8월 1일로 재차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해 각국에 약 3주의 협상 시간을 더 부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이 시장을 개방하고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철폐할 경우 "관세가 조정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협상 결과에 따라 관세율이 변동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미국의 주요 무역 상대국인 유럽연합(EU)과 인도에 대한 관세 서한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는 해당 국가들과의 무역 협상이 막판까지 진행 중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등 미국 협상팀은 인도 및 EU와의 협상에서 일부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합의 도출을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미국의 관세에 대응해 세계무역기구(WTO)에 보복 관세 부과를 통보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인 반면 EU는 상호관세 부과를 일단 막기 위해 원칙적 합의를 모색하는 등 각자 다른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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