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는 9회부터’…재역전 드라마 쓴 '롯데'

임동우 기자 2025. 7. 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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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두산이 경기 막판 뒤집고 뒤집히는 혼전을 거듭했다.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롯데가 5-4로 어렵사리 재역전승을 거뒀다.

롯데와 두산은 1승씩 주고받았다.

롯데와 두산은 2회를 끝으로 점수를 못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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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전 연장 접전 끝에 5-4 승리
롯데, 경기 앞서다 9회초에 역전
한태양 1타점 적시타로 '연장행'
11회 이호준 결승타 재역전 성공

롯데와 두산이 경기 막판 뒤집고 뒤집히는 혼전을 거듭했다. 롯데는 뺏길 뻔했던 승부를 어렵사리 지켜냈다.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롯데가 5-4로 어렵사리 재역전승을 거뒀다. 롯데와 두산은 1승씩 주고받았다. 3연전의 최종 승자는 오는 10일 가려진다.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롯데 나승엽이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타선은 1회 전준우 희생플라이로 1-0으로 앞서나갔다. 2회초 두산이 한 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롯데는 2회말 전민재 희생플라이, 박찬형 1타점 적시타로 두점을 뽑았다. 롯데는 3-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롯데와 두산은 2회를 끝으로 점수를 못 냈다. 롯데는 두산 선발 곽빈에게 막혔다. 두산은 롯데 호수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양팀 타선는 8회까지 소강상태를 보였다. 본격적인 경기는 9회부터 시작이었다.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롯데 박찬형이 3루에 뛰어들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8회 최준용을 투입시킨 롯데는 9회에도 마운드를 맡겼다. 승부는 롯데로 기우는 듯 보였다. 9회초 투아웃이었지만 안심하기는 일렀다. 두산은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롯데 최준용은 두산 강승호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롯데는 김상수를 급히 마운드에 올렸다. 김상수는 두산 이유찬에게 역전 적시타를 내줬다. 3-4로 두산의 승리로 끝나는 듯 보였다. 두산의 뒷심에 롯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9회말 롯데는 한태양의 1타점 적시타로 4-4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8회 마운드에 올라온 롯데 투수 최준용이 위기를 넘긴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연장전에서도 쉽사리 승부가 가려지지 않았다. 11회말 승부의 무게추가 다시 조금씩 롯데로 기울었다. 롯데 선두 타자 정훈이 안타로 출루했다. 세번째 타자 대타 최항이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후속 타자 이호준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결국 승리는 롯데의 몫이 됐다.

롯데 선발 이민석은 지난 경기들에서 보여준 공격적인 피칭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민석은 5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다. 직구 평균 구속은 150km, 최고 구속은 154km에 달했다. 직구 구속은 여전히 매서웠다. 반면 슬라이더는 이전 경기와 비교해 날카롭지 않아 두산 타자를 상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5이닝 동안 6피안타(0피홈런) 5사사구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0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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