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흉기난동 진압 경찰 철수 중 총기 오발
박슬옹 기자 2025. 7. 9. 22:30
왼쪽 발목 일부 화상 입어
경찰, 징계 없이 교육 실시
경찰, 징계 없이 교육 실시
창원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을 진압한 경찰이 현장 철수 중 총기 오발 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의 한 미용실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현장을 진압한 30대 경찰관 A씨가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진압을 마치고 경찰서로 복귀하기 위해 순찰차에 탑승한 뒤, 진압 당시 장전해 두었던 38구경 권총의 방아쇠에 안전 고무를 씌우는 과정에서 실수로 격발했다. 다행히 총기 약실에는 실탄이 아닌 공포탄이 장전돼 있었고, A씨는 왼쪽 발목에 일부 화상을 입는 데 그쳤다.
경찰은 A씨에게 별도의 징계를 내리지 않았으며, 현재 A씨를 포함한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총기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피의자 검거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며 "총기 사용 관련 교육을 전 직원 대상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같은 날 낮 12시께 창원시 성산구의 해당 미용실에서는 20대 남성이 자신의 어머니와 손님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테이저건을 사용해 그를 현장에서 제압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가해 남성은 지난 7일 존속살해미수 등 혐의로 구속됐으며,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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