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 야구가 잘 된다? ‘독서광 올스타’ 문돌멩이
[앵커]
한화가 프로야구 전반기 1위를 확정한 데는, 이 선수의 공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문돌멩이라는 별명을 지닌 문현빈인데요.
별명이 주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독서를 즐겨하는 문현빈 선수를 하무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문현빈이 4월 5일, 9회 2아웃에서 쏘아 올린 역전 3점 홈런은 올 시즌 한화의 운명을 바꿔놓았습니다.
최하위였던 한화는 이날 이후 거침없는 상승곡선을 그렸습니다.
1992년 이후 33년 만에 12연승을 달리는 등 전반기 1위를 확정했습니다.
안치홍과 심우준 등 고참들이 부진한 가운데, 문현빈이 팀 내 유일한 3할 타자로 든든한 버팀목이 됐습니다.
단단해 보이는 외모로 '문돌멩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지만, 문현빈은 내면이 더 강한 선수입니다.
비행기에서도, 그리고 라커룸에서도 틈틈이 책을 읽을 정도로 독서광으로 유명합니다.
[문현빈/한화 : "책을 읽으면 좀 마음도 편해지고 잡생각이 안 들어서 (야구하면서) 조금 뭔가 잘 안됐을 때 그런 생각들이 빨리 없어지는 것 같아요."]
또 지난해 SNS 계정까지 삭제하는 등 한화의 정규시즌 우승이라는 목표에만 온 힘을 쏟는 중입니다.
열정이 넘치지만, 다소 어설퍼 보이는 속임 동작까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문현빈/한화 : "나름 진짜처럼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또 영상을 보니까 아니더라고요. 열심히 연구해서 진짜 같이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데뷔 3년 차에 출전하는 첫 올스타전에 부푼 마음을 드러낸 문현빈은.
[문현빈/한화 : "(그 기분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어떤 단어로 표현하고 싶으실까요?) 짱! 짱! 짱!"]
이번 주말 올스타전에서 독서를 통해 얻은 풍부한 아이디어로 최고의 이벤트를 구상 중입니다.
[문현빈/한화 : "재미있게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힌트는 대전을 대표하는 느낌으로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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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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