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된 폭염, 아크로폴리스 한낮 폐쇄…강은 마르고 산불 기승
[앵커]
유럽 역시 이제 폭염이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고대 신전으로 유명한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는 폭염에 낮 시간 관광객의 출입을 막았습니다.
또 뜨겁고 건조한 날씨 탓에 강물이 말라붙은 곳도 있습니다.
안다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늘 한 점 없는 바위 언덕에 자리한 그리스 유명 관광지 아크로폴리스.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으로 붐빌 이곳이 텅 비었습니다.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에 관광객이 쓰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낮 시간에 폐쇄한 겁니다.
[클로에 루셀/프랑스 관광객 : "너무 덥고요, 들어갈 수도 없어서 너무 슬픕니다. 정말 실망스러워요."]
그리스는 야외에서 일하는 건설 노동자와 음식 배달업 종사자 등에게는 강제 휴무도 명령했습니다.
높은 기온과 건조한 날씨에 산불도 곳곳에서 기승입니다.
프랑스 남부에선 대형 산불로 주민 4천여 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불은 강풍을 타고 프랑스 제2의 도시 마르세유까지 빠른 속도로 번졌습니다.
항공편과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인근 고속도로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살로메 바텔리에/승객 : "방금 항공편이 취소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단순히 연기된 게 아니라 취소됐어요."]
또 스페인 카탈루냐주에선 산불로 약 30㎢의 숲이 탔고, 세르비아에선 하루 동안 2백 건 이상 산불이 났습니다.
폴란드는 기록적인 폭염과 극심한 가뭄 탓에 강물이 말라붙는 등 유럽 곳곳이 혹독한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 유럽 도시들이 1년에 최장 5개월 동안 폭염에 시달린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습니다.
유럽 역시 여름철이란 전통적인 계절의 경계가 점차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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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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