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지킨다' 명상·필사로 디지털 디톡스

신병관 2025. 7. 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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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면서 학생들의 집중력 저하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은데요,

 

충북교육청이 명상과 필사를 통해 학생들의 집중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도 줄이는 마음 건강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명상과 필사 수업을 시범 운영한 학교에서의 반응도 일단은 긍정적입니다.

 

신병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학교 1학년 교실입니다.

 

수업에 앞서 학생들이 눈을 감고 명상의 시간을 갖습니다.

 

격려의 글을 읽는 선생님을 따라 한 학생이 싱잉볼을 울리며 친구들의 명상을 돕습니다.

 

◀ SYNC ▶ 

"어떤 격려의 말을 듣고 싶나요?"

 

3분 남짓, 짧은 시간이지만 마음의 긴장을 풀고 수업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INT ▶유예서/청주 솔밭중학교 1학년 

"명상하면요 일단은 거기에만 좀 집중을 하다 보니까 공부 스트레스가 많이 줄어드는 편이에요."

 

한 초등학교 도서관에서는 5학년 학생들이 필사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명언 등을 골라 한자 한자 천천히 옮겨 쓰고 필사한 뒤에는 느낀 점을 써 친구들과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합니다.

 

노트북과 태블릿 사용에 익숙하다 보니 처음엔 연필로 글을 쓰는 것이 귀찮기도 했지만 서서히 재미를 느껴갑니다. 

 

◀ INT ▶고지후/청주교대부설초등학교 5학년 

"손목 힘이나 뭐 전완근 이런 것도 좋아지고 좀 마음도 좀 쉴 수 있는 것 같아요."

 

충북교육청이 시범 운영을 해온 명상과 필사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로 하고 공유 한마당을 마련했습니다.

 

명상과 필사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천해온 교사와 학생들은 그동안의 경험을 나눴습니다.

 

◀ INT ▶박보라/청주 대성초등학교 교사 

"학생들이 필사하고 나서 마음도 편안해졌고 그리고 또 그 필사의 문구들을 조금 같이 읽으면서 문해력에 대한 부분들도 조금 신장될 수 있었거든요."

 

명상과 필사 교육은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디지털 교육 강화에 따른 집중력 저하 등의 역기능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충북교육청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 INT ▶윤건영/충북교육감 

"마음이 흔들릴 때도 스스로를 다독일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여 좀 더 따뜻한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준비한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필사 노트와 명상을 돕는 프로그램이 개발돼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명상 영상도 제작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며 마음 건강을 챙기는 명상과 필사 교육이 학교에서 얼마나 뿌리내릴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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